뉴스일자: 2014-10-06
 

한국산업인력공단(HRD KOREA) 필리핀 EPS센터(센터장 정은희)는 지난 9월 20일~ 22일, 24일 4일간 필리핀(마닐라, 세부)에서 필리핀 제1회 기능수준평가를 시행했다.
이번 평가는 고용허가제 한국어능력시험(EPS-TOPIK)에 합격하여 한국 취업을 기다리는 필리핀 근로자 총 834명을 대상으로 이루어 졌다.
고용노동부(MOEL)는 기능수준평가를 통해 한국의 사업주들에게 근로자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기능 수준평가를 도입하였으며, 필리핀은 제4차 한-필간 고용허가제 갱신 시 기능 수준평가사항이 포함되어 시행하게 됐다.
기능수준평가는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평가결과 우수자 및 참석자에게는 한국으로 취업시기가 상대적으로 빨리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우선 알선권이 주어지게 된다. 또한 면접을 포함한 모든 평가 결과는 한국의 사업주에게 제공된다.
한편 정은희 센터장은 제1회 기능수준평가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한-필 기술협력센터(PKTCC), POEA, EPS센터 간 장소사용 MOU를 체결하고 9월 19일 필리핀 태풍으로 인한 Malacanang의 임시공휴일 선포에도 불구하고, POEA 및 EPS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참석을 독려하였으며, 평가 첫날인 9월 20일부터는 화창한 날씨로 평가가 원활하게 진행됐다.
응시자들은 안내에 따라 정해진 좌석에 착석 및 평가번호를 배정받고, 면접지를 작성하였으며 오리엔테이션에서는 기능수준평가 절차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그룹별로 각 평가영역을 순회하며 평가를 받았다.
기능수준평가는 면접평가, 체력평가, 기초기능평가 등 3개 영역으로 이루어있으며, 면접평가는 오리엔테이션 시간에 각 수험자가 작성한 면접지를 토대로 경력 및 인성에 대해 한국어로 면접을 실시하고, 동 장면을 1분간 녹화하였다. 체력평가는 응시자들의 키와 몸무게, 배 근력, 악력을 측정하여 응시자들의 신장과 기초체력에 대해서 평가하였으며, 기초기능평가에서는 제조업 근로자에게 요구되는 기초 역량평가를 위해 개발된 평가 Tool에 의해 핀 꽂기, 적재판 맞춤, 링 걸기를 1분 동안 각각 시행했다.
필리핀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제1회 기능수준평가 홍보, 원서접수, 평가장 준비 및 시행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한국산업인력공단(HRD Korea)본부 직원과 POEA 및 EPS센터 직원, KOICA 단원 및 교민 분들의 적극적인 협조 및 근로자들의 높은 관심과 노력으로 동 평가가 성공적으로 종료되었으며, 평가결과는 10월 8일 POEA 및 필리핀 EPS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될 예정이다.
한편 EPS센터에서는 필리핀 근로자 명부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제11회 EPS-TOPIK 시행을 공단본부에 건의하여 11월 16일 시험을 앞두고 있으며, 시험합격자를 대상으로 제2회 기능수준평가 원서접수를 11월 21일부터 24일까지 인터넷방식으로 실시 할 계획이다.
평소 정은희 EPS센터장은 필리핀 근로자들의 어려운 처지를 잘 알고 있기에 제2회 기능수준평가에 보다 많은 근로자가 지원하여 우선알선 기회를 활용하여 한국으로 취업이 빨리 되기를 바라고, 중소기업 사업주에게 우수한 필리핀 근로자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평가와 관련된 모든 문제는 POEA 홈페이지에 공개하여 사전 연습이 가능함을 강조했다. [마닐라서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