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허가제로 한국에서 4년 5개월 동안 성실하게 근무 한 알피(Alfie)씨는 체류기간 만료 전에 2014년 8월 13일 필리핀에 귀국하여 정든 가족과 함께 따가이따이에 있는 집에서 지내고 있다.
알피(Alfie)씨는 필리핀으로 출국하기 전 2014년 8월 9일 고용허가제 상담 대표 번호(1577-0071)로 전화 및 사업장 인근의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를 방문하여 귀국 시 알아야 할 사항에 대해 도움을 받았다.
특히, 2014년 7월 29일부터 변경되어 시행되고 있는 출국만기보험금 수급을 위해 보험금지급 신청서를 작성하여 외환은행을 방문하였다. 그때 알피씨는 보험금 지급방식을 출국 후 계좌입금 대신 공항지급시스템으로 선택하였고 외환은행 담당자의 보험금지급 신청서류 확인을 거친 후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직원의 도움을 받아 관련서류를 팩스로 삼성화재로 보냈다.
2014년 8월 13일 출국 5시간 전 오전 9시에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짐을 부치고 난 후 인천공항에 있는 외환은행에 가서 보험금지급지시서, 외국인등록증 및 여권을 제시하고 보험금 환전 수령증을 받은 후 출국심사대를 통과하였다. 출국심사대를 통과한 후 면세점 내에 있는 외환은행에서 출국만기보험금을 현금으로 지급 받은 후 설레는 마음으로 필리핀으로 귀국 하였다.
공항에서 받은 보험금은 시골에서 농사를 짓고 계시는 부모님과 오토바이 사고로 치료중인 동생을 위해 유익하게 썼다. 한국에서 알뜰하게 저축한 돈은 따가이따이에 땅을 구입하였고 부인과 3명의 자녀를 위해 집을 지을 계획을 가지고 있다. 새집을 짓기 위한 자금 마련을 위해 다시 고용허가제도로 한국에 가서 일할 계획을 가지고 마닐라 파시그에 있는 한국산업인력공단 필리핀 EPS센터에 방문하여 특별 한국어능력시험 절차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받았다. 지금은 가족과 함께 지내면서 한국어능력시험 공부를 하고 있다.
한편, 고용허가제도는 한-필 정부간 MOU를 체결하여 G TO G(Government to Government) 방식으로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되어 2012년 UN으로부터 공공행정상을 수상한바 있으며, 한국 고용노동부는 2014년 7월 29일부터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출국만기보험금 수령방식을 기존 출국 전에서 출국 후 14일 이내로 변경하여 시행하고 있다.
보험 운영자인 삼성화재는 4개 시중은행(외환, 우리, 신한, KB국민)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인천, 김포, 김해공항에서 출국만기보험금을 현금으로 환전할 수 있는 공항시스템을 구축하여 출국전에 보험금을 신청한 후 해외계좌 입금 등을 통해 받거나 공항의 출국심사대를 통과한 후 직접 현금으로 받아 출국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필리핀 EPS센터 정은희 센터장은 밝혔다.
또한 2004년부터 출국만기보험금 및 귀국비용보험금을 수령하지 않은 미 수령 귀환근로자 명단(약 1,100명)과 신청절차 등에 관한 자세한 사항을 POEA (www.poea.gov.ph)와 필리핀 EPS센터(www.hrdkoreaph.com)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으므로 과거 고용허가제로 한국에서 근무한 근로자 또는 가족은 명단을 확인하고 이후 절차를 밟으면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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