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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납치 살해 용의자 추가 검거

한국대사관 납치살해범 검거에 사의 표명, 상반기 한국 관광객 감소

등록일 2014년09월08일 10시37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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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14-09-08
 


 

지난 3월 필리핀에서 발생한 한국인 유학생 이 모(23)양 납치 살해 사건의 용의자 4명이 필리핀 경찰 AKG에 의해 검거됐다고 한국 외교부가 지난달 29일 밝혔다.

이 모양 납치 살해 사건에 연루된 총 9명의 용의자 중 사망자 1명, 기 검거자 1명을 뺀 3명이 현재 검거되지 않은 상태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외교부는 "주필리핀 대사관, 필리핀 치안 당국과 협조해 남은 용의자도 조속히 검거하고 검거된 피의자들이 엄정한 법의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초 필리핀에서 유학하던 여대생 이 모(23)씨가 택시를 타고 이동하던 중 괴한들에 납치된 후 한 달여 뒤인 4월에 피살된 채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하여 교민사회에 충격을 주었다.

 

주필한국대사관 (대사: 이 혁)은 필리핀 경찰이 8월 29일 주필한국대사관, Korean Desk 등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지난 3월 4일 필리핀 택시기사에 의해 납치되었다 피살된 유학생 이 모양 납치살해범 일당 Alex Buenaobra 등 4명을 검거한 데 사의를 표명했다.

대사관은 필리핀 경찰이 추적 중인 잔당 3명 (범행 가담자 총 9명중 1명 4월 검거, 1명 범인들간의 내분으로 피살, 4명 8월 29일 검거)도 조만간 검거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대사관은 또한 지난 8월 부인과 함께 자신의 차량으로 교회에 가던 중 납치범들과의 몸싸움 과정에서 차량에서 떨어져 피살된 배민주씨 사건도 필리핀 경찰이 범인검거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만큼 살해범 잔당 4명 (배민주씨 차량 운전 기사 1명은 범행 직후 체포)을 조만간 검거,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게 될 것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인총연합회 (회장: 이장일)는 이지원 양, 배민주씨 등 무고한 한국국민들이 필리핀에서 잇달아 범죄에 의해 희생되자, 자구책의 일환으로 지난 8월부터 “한인 안전 기금” 모금 활동을 벌여 현재 140만 페소를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금된 기금은 한인 피살 사건 발생시 범인의 신속한 검거 및 용의자 관련 제보 활성화를 위한 포상금, 필리핀 경찰 수사 활동 지원비는 물론 한인 각자 스스로 안전을 지키기 위한 안전 수칙 등 홍보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 대사관은 필리핀 경찰, 한국 대사관, 한인회 등의 이러한 노력이 지속되면 필리핀에 거주하는 한국인 대상 범죄가 예방됨은 물론 사건사고가 발생되더라도 신속히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필리핀 관광부는 최근 발생한 한국인 납치사건과 관련하여 한국인 관광객들의 안전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한국에 있는 필리핀관광청 Domingo Ramon Enerio III 사무소장은 ABS-CBNnews.com과의인터뷰에서필리핀관광부는필리핀유관기관인외교부, 내무부, 지방정부등과함께필리핀을방문하는한국관광들의안전문제에최선을다할것이라고밝혔다.

필리핀최대방문국가인한국인의필리핀방문숫자가최근증가추세에서올상반기 547,971명으로 6.4% 감소했다고전하면서필리핀에서발생하는한국인들의사건사고증가가관광객감소의주원인이라고밝혔다.

필리핀관광부는올해한국인관광객 1백 4십만명을포함하여총 6백 8십만명유치를희망하고있다.

[마닐라서울편집부]

김정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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