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필리핀 Brgy. Ginebra 프로팀과 경기
뉴스일자: 2014-09-08
LG가 2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 및 지난해 이루지 못한 통합 우승을 위해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딛었다. LG는 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훈련은 오는 14일까지 총 11박 12일간의 일정으로 구성됐다. 이번 전지훈련에는 국가대표로 선발된 문태종, 김종규를 제외한 선수단 전원이 참가해 2014~15시즌을 대비한 담금질을 하게 된다. LG는 전지훈련 기간 중 필리핀 현지 프로팀과 5회의 연습경기를 통해 조직력을 다지고 실전경험을 쌓을 예정이다. 그 중 9일 오후에는 LG전자 필리핀 법인이 주최하는 친선경기를 가질 계획이다. 살아있는 양국의 농구의 전설인 한국의 신동파씨와 필리핀 Sonny Jaworski의 만남도 예정되어 있다. 신동파씨는 신장 190cm가공할 득점력으로 아시아 무대를 휩쓸어 한국 남자 농구의 전설로 불리고 있다. 농구의 인기가 높은 필리핀에서 열린 1969년 아시아 선수권 대회의 맹활약으로 '신동파 신드롬'을 일으켜, 아직까지도 필리핀에서는 유명 인사로 알려져 있으며. 슈터라는 개념을 처음 도입한 선수로도 꼽힌다. 필리핀 Sonny Jaworski는 바기오출신으로 농구선수 은퇴 후 상원의원을 지낸 필리핀 살아있는 농구전설로 통하며 2000년에는 필리핀 농구협회가 선정한 필리핀 최고의 농구선수 25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9일 개최되는 Sakers-Kings의 친선경기는 오후 6시에 스마트 아레네타 콜리세움에서 개최되며, 입장권은 facebook.com/LGPhilippines를 방문하며 등록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김진 감독은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조직력, 집중력 및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겠다. 지난 시즌 못다한 통합우승이라는 목표에 다가갈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것을 얻어 올 것이다”고 전지훈련의 목표를 밝혔다.
[마닐라서울 편집부/스포츠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