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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상에서 꼭 있어야 하는 사람은 남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다

법륜스님, 필리핀 아라우부대 장병들에게 즉문즉설

등록일 2014년08월25일 10시33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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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14-08-25
 


 

정토회 지도법사 법륜스님이 필리핀 재건을 위해 타클로반에 파병된 아라우 부대원 300여명의 장병들을 대상으로 즉문즉설 강연을 진행했다.
지난 8월 19일 법륜스님은 지난해 12월말에 필리핀 레이테주의 동부지역의 복구를 위하여 파병된 아라우 부대를 방문하여 아라우 부대장 이철원 대령의 부대 현황과 안내에 대한 설명을 듣고 오후 7시부터 아라우 부대 강당에서 두시간여 동안 부대장병들과 즉문즉설을 통해 외국에 파병된 부대원들에게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법륜스님은 서두 법문에서 날씨가 더운데 고국을 떠나 필리핀까지 오신 장병들에게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움과 노고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1960년대에는 필리핀이 우리나라를 지원했는데 지금은 우리가 이렇게 어려움에 처해 있는 필리핀을 지원을 할 수 있어 다행스럽다고도 하면서, 법륜스님이 필리핀에서의 구호활동을 하게 된 계기가 2002년 막사이사이상을 수상한 후 천주교 대주교의 조언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반도에서 남북한의 교류와 평화를 위해 노력하듯이 민다나오의 평화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해서 시작하게 되었다고 필리핀의 인연에 대해 소개했다.
당시 민다나오는 원주민과 무슬림 지역에 정부의 지원이 소외되고 있어서 이런 어려움에 처해 있는 아이들이 있다면 인종, 종교, 민족, 신분에 관계없이 배고픈 아이들은 먹어야 하고 아픈 아이들은 치료받아야 하며 아이들은 제때 배워야 한다며 JTS의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인생은 자기 스스로가 사는 것이지 누가 이래라 저래라 한다고 받아들여지는 것이 아니라며, 다만 살아가면서 물으면 내가 살아온 인생에 비춰서 이렇게도 생각해 볼 수 있지 않겠느냐 하는 조언은 할 수 있다면, 인생, 종교, 과학, 구호활동, 한반도의 평화 등 무엇이든지 질문해도 된다고 했다.
오늘은 불교를 믿으라고 얘기하는 것도 아니고 종교인으로서가 아니라 여러분의 인생 선배로 편안하게 물어보면 좋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법륜 스님은 사전에 질문지를 받았으나 직접 손을 들어 질문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였다.
첫 번째 질문자는 파병이 끝나면 전역 한 달이 남는데 전역 후 안정적으로 살아가는 게 좋을지 아니면 어렵더라도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좋을지? 에 대해서 질문하였고, 두 번째 질문자는 세계역사에서 분쟁의 반 이상이 종교전쟁인데 왜 종교전쟁이 일어나는지 궁금해 하는 질문, 세 번째 질문은 지구의 종말에 대해서 궁금해하는 질문, 네 번째 질문은 스님께서는 많은 활동을 하시는데 그 일을 하는 신념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 마지막으로 이철원 부대장이 “젊은이들이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면 좋은지”대한 장병들의 삶의 지침서에 대해 질문했다.
법륜스님은 장병들에게 “첫째로, 행복하게 살아야 합니다. 삶은 내가 결정하는 것입니다. 태어나는 것은 여러분의 선택이 아니듯이 우리가 살아 가는데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게 많습니다. 무엇을 믿든 자기 운명을 남에게 맡기지 마십시오.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되 결과에 연연하지 마십시오. 일은 사람이 하고 뜻은 하늘이 이룬다는 말이 있습니다. 세상은 내가 원하는 데로 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되지 않을 때 다시 해보면 새로운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라고 합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라.’ 이미 일어나 버린 일은 결과를 경험 삼아 유용하게 활용하십시오. 실패를 상처로 간직하면 고통으로 살지만 내 경험으로 이용하면 자산이 됩니다. 시험에 떨어졌다면 그 떨어진 것을 경험 삼아 다시 공부하면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지만 주저앉아 버리면 상처가 됩니다. ‘행복도 내가 만드는 것이네. 불행도 내가 만드는 것이네. 진실로 그 행복과 불행 다른 사람 만드는 것 아니네.’ 그래서 내가 행복해야 합니다. 주어진 상황을 자기에게 유리하게 생각해야 자긍심도 생기고 자기행복을 찾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남에게 도움이 되는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남에게 도움이 되면 보람이라는 심리적인 현상이 생깁니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세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꼭 있어야 되는 사람, 있으나 마나 하는 사람, 없으면 좋을 사람이다.
꼭 있어야 하는 사람은 남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입니다. 없어야 되는 사람은 남에게 손해나 피해를 주는 사람입니다. 내가 행복하면 나도 좋고 남에게도 도움이 되니 너도 좋고 나도 좋고, 지금도 좋고 나중에도 좋은 인생이 행복으로 이끕니다. 지금 하는 일이 보람되면 젊은 시절 좋은 경험이 되어 내 삶에 여러 가지로 좋습니다. 힘들다 생각하지 말고 주어진 상황을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그리고 삶을 긍정적으로 받아 들인다면 여기 생활이 여러분 삶의 좋은 추억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라고 강연을 마쳤다. [마닐라서울 편집부]

김정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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