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협력단(KOICA)와 한국JTS(Join Together Society)는 지난 8월 20일 지난 2013년 11월 7일 사마르 섬에 상륙하여 최대풍속 315km/h로 슈퍼태풍으로 전세계 전체 열대저기압을 통 들어 가장 강력한 태풍 하이옌으로 인해 학교가 전파되었던 사마르 마라붓지역에서 교실 준공식이 진행됐다.
마라붓중앙초등학교에서 오전 8시부터 진행된 준공식에는 JTS설립자 법륜 스님, JTS 박지나 대표, JTS필리핀 이원주 대표, KOICA필리핀 사무소 송민현 소장, 국제개발민간협의회(KCOC) 노영선 과장, 아라우부대 이철원 부대장, 사마르지역 Dir. Luisa Bautisa-Yu교육감, Noel C. Lombres 교장, Ortillo Jr 시장 등 학생과 학부모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리본커팅과 양국 국가 제창, 하이옌 희생자를 위한 묵념, 법륜 스님의 축언에, Noel C. Lombres 교장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Lombres 교장은 태풍으로 아무것도 없던 이곳에 학교를 새로 신축해준 한국에서 오신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며, 학생들에게 배움의 장소를 훌륭하게 건축해줘서 감사하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JTS필리핀 이원주 대표는 JTS는 태풍 피해 3일 후, 긴급히 활동가를 현장에 파견하였고, Tanauwan의 3개 Barangay 주민 2,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하였으며, 피해가 특히 심각하였던 Tacloban, Tanauwan, Palo, Marabut를 비롯한 6개 Municipality에 대해 2차에 걸쳐서 피해 현황 조사 결과, 타 지역은 정부, 군(軍), UN기구와 NGO들의 지원이 시작된 데 반해, 유독 Marabut은 조사 당시 Philippines Red Cross의 식수지원 제외하고는 외부의 지원이 전혀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JTS에서는 Marabut을 지원하기로 결정하였고, Deped Regional VIII Office의 Regional Director와 논의한 결과, JTS에서 Marabut을 담당하여, 학교 수리 복구를 진행하기로 결정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JTS는 태풍 Yolanda 이후, Marabut 관내 총 15개 초등학교, 2개 고등학교 교실 중 수리가 가능하였던 92개 교실에 대해 수리 복구를 진행하기로 하고, 먼저 초등학교 수리 복구에 우선 순위를 두고 1월 9일부터 사업을 시작하였으며, 1차 사업은 규모가 큰 5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하여 Marabut Central ES(교실 15개), Osmena ES(교실 14개), Legaspi ES(교실 7개), Caluwayan ES(교실 6개), Pinamitina ES(교실 3개) 총 5개 학교 45개 교실에 대한 수리 복구를 1월 9일부터 시작하여, 7월 31일에 완료하여 현재까지 총 9,654,400페소(한화 약 227,168,000원)의 공사비가 집행됐다.
2차 사업은 규모가 작은 분교급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진행, Tag-alag ES(교실 2개), Tinabanan(교실 1개), Mabuhay(교실 1개), Logero(교실 2개), Canyoyo(교실 1개), Pinalanga(교실 1개), Malobago(교실 1개), Amambucale(교실 1개) 총 8개 학교 교실 8개에 대한 수리 복구를 4월 25일부터 시작 7월 31일에 완료하여 현재까지 총 1,788,340 페소(한화 약 41,615,000원)의 공사비가 집행됐다.
3차 사업은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진행, Marabut National HS(교실 7개), Osmena National HS(교실 6개) 총 2개 학교 교실 13개에 대한 수리 복구를 6월 1일부터 시작하여, 8월 19일에 완료, 현재까지 총 2,549,780페소 (한화 약 59,333,000원)의 공사비가 집행됐다.
4차 사업은 Marabut Central ES(교실 7개), Tag-alag ES(교실 3개), Osmena ES(교실 2개) 총 3개 학교 교실 12개에 대한 학교 신축으로 진행, 5월 29일부터 시작, 8월 19일에 완료, 현재까지 총 7,210,496페소(한화 약 167,788,000원)의 공사비가 집행됐다.
현재까지 15개 학교에서 12개 교실을 신축하고 68개 교실을 수리하여 총 교실 80개를 복구했다.
JTS필리핀 이원주 대표는 "학교 이름대로 Marabut의 중심이 되는, 더 나아가 Philippines의 중심이 되는 학교로 발전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준공식을 축하했다.
JTS설립자인 법륜 스님은 "여러분들이 불행을 겪을 때 한국에 있는 많은 한국인들도 여러분들과 함께 아픔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곳에 와서 여러분들과 함께 복구작업을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여러분을 도운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가 어려울 때 여러분들이 한국에 참전하여 한국을 지켜준 은혜를 갚을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합니다. 현재 밖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먼 훗날 한국이 어려워지면 한국을 도와주리라 생각합니다. 재난은 종교, 인종, 나라를 떠나 함께 극복하는 것으로 한국과 필리핀 양국이 앞으로 더 가까운 나라가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축사를 하자 행사에 참가한 모든 학생과 학부모들이 일어나서 감사의 박수로 화답했다.
사마르지역 Dir. Luisa Bautisa-Yu교육감은 한국인들에게 “오늘 우리는 한국으로 인하여 더 좋은 삶을 살수 있고, 아이들에게 더 좋은 교육시설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학생과 학부모들을 일어나게 한 후 큰 박수로 감사함을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에서 파견된 JTS봉사단원인 이재곤, 오성근, 원석환, 임희성 활동가들이 주민들과 동고동락하며 단시간에 이룬 성과로 다른 나라의 NGO으로부터 성공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마닐라서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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