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최대 일간지 Inquirer지방판에서 앙헬레스 코리아타운의 범죄발생 증가에 대한 문제점을 보도했다.
지난 1월 한국인 곽 모씨가 은행에서 2만 달러를 찾아 집으로 가던 중 3명의 무장강도가 차량에 총을 발사한 사건을 예로 들면서 현재 앙헬레스에 거주하는 한국교민들의 주관심사가 범죄 증가에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전 중부루손한인회 김광태 회장과 인터뷰 내용도 함께 실었다. 김광태 회장은 “한국에서 뉴스를 통해 필리핀에서 발생하는 사건 사고에 대해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앙헬레스의 사고소식은 한국에서 주요 뉴스로 보도된다”고 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필리핀에서 10여명의 한국인 각기 다른 범죄에 의해 사망했으면 앙헬레스에서도 많은 총기 사건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코리아타운에서 사업을 하는 150여 개의 사업장에서는 범죄예방을 위해 26명의 경비원을 고용하고 있다.
김 회장은 필리핀 정부의 일 처리에 대해서도 인터뷰 했다. 한국에서 2~4주 이내면 사업을 시작할 수 있지만, 필리핀에서는 3~6개월의 소요시간이 걸린다며 많은 한국인들이 필리핀에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했다.
한국인과 필리핀 종업원간의 문제는 문화의 차이에서 오는 부분이 많이 있기 때문에 서로가 문화를 이해 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필리핀을 방문하는 120만 한국인 중 30%가 앙헬레스와 클락을 방문하고 있으며, 앙헬레스에 150개의 한국업체와 클락에 50여 개의 한국 업체가 영업을 하고 있다면서 중부루손한인회는 필리핀의 문화와 법률에 대해 회원교육을 통해 필리핀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며 필리핀도 한국문화에 대한 교육을 하여 양국 상호간의 문화에서 오는 충돌을 방지해야 한다고 신문과 인터뷰를 마쳤다.
[마닐라서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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