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프로골퍼협회가 주관하는 ICTS Riviera Ladies Classic 에서 중학교 학생인 황정민 선수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리베라 골프장에서 개최된 총 상금 P500,000 (우승상금 P100,000)대회에서 황정민 선수는 73, 70, 75타를 기록해 전체 2오버파로 필리핀 프로 아고조 선수에 3타 뒤져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한국의 권서연 프로는 76, 70, 74 타로 전체 4오버파로 4위를 차지해 P45,000의 상금을 받았다.
황민정 선수는 올해 14세로 본선진출은 예상했지만 준우승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준우승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마지막 날 10번 홀에서 티샷 OB가 나는 위기가 닥쳤지만 아버지 황병석 프로가 캐디로 들어가 네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롱퍼트를 성공시켜 보기로 막아 선수와 갤러리들의 박수를 받았다.
황정민 선수 아버지 황병석 프로는 KPGA정회원으로 딸이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취미로 골프를 시작하여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선수생활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현재 리베라 골프장에서 골프아카데미를 운영하는 황병석 프로는 아들 황강열(KPGA정회원)선수와 필리핀 아마추어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한 박민웅(16세)선수 등 선수양성에 전념하고 있다.
[마닐라서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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