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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간다는 뿌듯함에 방학 없어도 신나요”

마이스터 고교, 필리핀 공기업과 협력 통해 해외취업 체험

등록일 2011년02월18일 14시59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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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11-02-18
 


 

 

인천전자마이스터고교 어학연수, 직업체험으로 ‘특별한 방학’

 

지난 1월14일부터 2월2일까지 약 3주간의 일정으로 인천마이스터고등학교 학생들이 필리핀 세부에 위치한 세부의학종학대학 부설어학센터(이하 CDU ESL Center)에서 연수를 진행했다. 평일에는 영어연수, 주말에는 봉사활동으로 구성된 이 연수 프로그램에는 PEZA(Philippines Economic Zone Authority)에서의 해외취업 체험학습도 포함돼 눈길을 끈다. PEZA는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들의 생산기지를 필리핀에 유치하고,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필리핀 정부기관으로 우리말로 하면 필리핀 경제지정특구라고 할 수 있다.

 

일종의 인턴십이라 할 수 있는 PEZA와 진행된 해외취업 체험학습은 이 프로그램의 핵심.

 

정책적으로 기술명장을 교육시켜 진학보다는 최우선 목표로 하는 마이스터 고등학교의 특성상 해외취업은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 중 하나로, 인천전자마이스터고교의 이번 프로그램 역시 이러한 고민이 만들어 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박영조 인천전자마이스터고교 교장은 “글로벌 시대를 선도할 기술영재를 양성하는 학교가 목표인 만큼 학생들을 위한 해외취업 준비는 학교 입장에선 필수”라며, “이번 연수과정은 그 기간은 짧았지만, 학생들이 해외취업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이고,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체험을 통해 깨달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해외에 있는’ 회사에서 연수를 진행해 ‘해외취업 체험학습’인 것이 아니라,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들을 관리하는 필리핀 정부기관의 협력을 얻어 공식적으로 진행되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번 연수를 진행한 CDU ESL Center의 운영사인 APi Group의 이한수 대표는 “최근 고교 대상 연수프로그램이 늘어나면서 제대로 된 프로그램 기획이 부족하거나 관리가 소홀해 문제가 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이번 프로그램은 마이스터 고교생들을 위해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학생들은 PEZA에서 관리하고 있는 미국 최대의 반도체기업 중 하나인 페어차일드 반도체의 필리핀 세부 생산기지 시설과 한국전력에서 운영하고 있는 나가市의 발전소 시설을 견학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했다. 학교와 교육기관이 공동으로 기획한 프로그램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인천전자마이스터고교생들은 주말에도 쉴 틈이 없었다.

 

 

 

 


APi Group

 [자료제공: APi Group / CDU ESL Center]

 

의 이준호 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8월부터 전체 마이스터 고등학교의 해외연수를 위한 표준모델로 제안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기술명장을 양성한다는 정부의 취지에 맞도록 다양한 교육적인 장치를 고려해 마련됐다”고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의 전체적인 기획과 진행을 담당한 인천전자마이스터고교 김봉영 교사는 “이번 프로그램은 단지 외주 교육기관에 방학 중 일정기간 동안 아이들은 ‘맡기는’ 형태의 일방적인 연수가 아닌, 교육기관인 APi Group과 6개월 전부터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기획, 진행한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망그루브 운동에 참여한 김하은(17)양은 “필리핀이라고 해서 자연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을 줄 알았는데, 이런 환경운동이 필요한 상태라고 해서 놀랐다”며 “자연 생태계의 소중함과 지켜야 할 이유를 다시 한 번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망그루브 나무심기 운동은 범 필리핀 차원에서 진행되는 환경운동으로 한국계 교육기관으로는 CDU ESL Center가 유일하게 필리핀 환경부와의 공식적인 협약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필리핀 환경부의 주도로 이뤄지는 남태평양 해양생태계를 돕는 식물인 망그루브 나무를 심는 봉사활동에도 참여했고, 인근의 보육원을 찾아 아이들이 잠시 힘든 현실을 잊을 수 있도록 함께 시간을 갖기도 했다.
김정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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