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청은 지난 10월 초부터 부모 미동반 15세 미만 한국학생을 집중 단속 대상자로 삼고 있다. 이는 하숙집, 불법 캠프, 일반 가정집에서 이뤄지는 교육행위로 인한 SSP 미발급의 주된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민청은 이를 빌미 삼아, 공항 이민국 관계자들로 하여금 여권 및 비행기 티켓을 압수하는 사태를 벌였으나 현재 주필대한민국대사관과 한인총연합회의 교섭으로 인해 여권 앞면과 비행기표 사본으로 대체해 입국을 허가하고 감독하는 수준으로 정리 됐다.
이번 사태에 한 교민은 "이민국을 탓할 것이 아니라 우라가 쉽게 생각한 비자 문제가 결국 우리 전체의 발목을 잡은 것이다"며 신랄한 자성의 소리를 높였다.
한편 재필리핀어학원연합회(KAOI)는 SSP관련 공지사항을 교민 언론지를 통해 내보내며 SSP를 반드시 소지할 것을 권고했다.
마닐라서울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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