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월드스페셜 '러브(LOVE)'는 배우 이소연이 필리핀의 톤도에서 4박5일간 펼친 봉사활동을 오는 18일 오전 11시에 방송한다.
이소연이 최근 찾아간 톤도의 덤프사이트는 필리핀 마닐라의 중심가를 지나 차로 30분 정도 가면 나오는 도심지역으로, 필리핀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자 세계 3대 빈민가 중 하나다.
덤프사이트를 가로지르는 블랙리버는 온갖 폐수로 인해 진한 검은색의 물로 덮여있으며, 쓰레기로 만들어진 산인 스모키마운틴까지 그 옆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주민들이 새벽부터 저녁까지 나무를 때워 숯을 만들어 팔아 생계를 유지하기 때문에 방문객은 물론 현지인들조차도 숨쉬기 힘들만큼 각종 악취와 먼지로 뒤덮여있다.
이소연은 숯을 만들어 파는 소년 톰의 가족을 위해 수레자전거인 릭샤를 선물했다. 톰의 식구는 9명으로 하루하루 생활하기도 힘든 상황이지만 릭샤를 이용해 숯을 내다 팔면 정기적인 수입을 얻게 된다.
이소연은 "이들에겐 하루 두 끼 먹기도 쉽지 않은 일인데 외부인인 내가 갔을 때 숟가락 하나 더 얹어 준 것만으로도 대단한 감동을 느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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