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일자: 2010-12-09
 

필리핀 명문대로 잘 알려진 UP Diliman에 재학중인 한국인 교환학생들이 지난 12월3일(금) 오후 5시, 케존시에 위치한 UP Diliman 인터내셔널 센터 기숙사에서 한국인의 문화를 선보이는 한국인의 밤을 개최했다. Korean Night는 2006년부터 매 해 UP 내에 있는 한국인 교환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해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축제다. 현재 UP안에는 약 40명의 한국인교환학생(강원대, 동국대, 부경대, 순천대, 전남대, 한국기술교육대학교, 한남대 등)이 있으며 그 외에도 많은 정규학생이 있고, 대부분의 교환학생은 인터내셔널 센터 기숙사 안에서 살고 있다. 인터내셔널 센터 기숙사 안에는 한국인의 밤 이외에도 학생들이 매년 일본인의 밤과 필리핀인의 밤이 존재하고 일본문화와 한국문화가 필리핀에서 인기가 있는 이래 계속해서 이 축제에 관심을 가지고 오는 방문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로 5번째로 개최된 ‘한국인의 밤’은 ‘한국인의 혼’이라는 주제로 축제가 펼쳐졌다. 행사는 1,2부로 나눠져 1부는 사물놀이, 태권도, 부채춤, 창, 현대무용, 심청전 패러디 연극 등 한국의 전통문화들을 소개하고 2부는 난타, 남자댄스, 미니콘서트, 여자댄스, 합창으로 이뤄져 한국의 현대문화에 대해 소개했다. 1부와 2부 사이 막간의 시간에는 잡채밥과 김치덮밥으로 한국 음식을 알리기도 했다.

주최측은 이번 행사가 다른 어느 해보다 한국수자원공사(K water)를 비롯해 많은 교민들의 관심과 후원으로 행사를 무사히 진행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주최측은 앞으로도 이 축제가 단지 UP 교내에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교민들의 관심과 성원으로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자료제공: 온가영, UP Diliman 교환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