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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삶과 도전으로 풍성한 한해, 부인회와 함께~

2010 필리핀한국부인회 정기총회 개최

등록일 2010년12월06일 18시05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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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10-12-06
 


 

 

[사진설명] 2010년 한해동안 필리핀한국부인회를 이끌어온 임원진

 

아름다운 삶과 도전으로 올 한 해를 풍성하게 이끌어간 필리핀한국부인회가 지난 11월25일(목) 금년 활동 및 회계를 보고하고 2011년 신임회장을 선출하는 등 2010년 필리핀한국부인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마카티 소재 마카티스포츠클럽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천애자 부인회장은 “작년 이맘때 회장직을 맡으면서 설레는 마음과 두려움아 잠 못 이루던 것이 바로 엊그제 같은데 벌써 그 임기를 마무리할 때가 됐다”며 “큰 짐을 벗는다는 것은 즐겁지만 그 동안 정말 최선을 다했는가, 교민사회를 위해 이바지했는가 반문해볼 때 많은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앞섰다”고 서두를 밝혔다. 천애자 부인회장은 “각 분야에서 추천된 유능한 임원들과 물심양면으로 부인회를 도와준 후원자들이 큰 힘이 됐다”며 인사말을 통해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녀는 또 올해 부인회가 시작되자마자 ‘부인회’ ‘여성회’ 등 명칭문제에 따른 혼선에 대해 “한때 회원들은 물론 교민사회까지 떠들썩 했던 점, 현 집행부의 대표로서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도 말했다.

 

부인회 활동 및 회계 보고

올해 부인회 활동은 전과 같이 세가지로 나눠보자면 교민과의 만남의 자리인 각종행사, 필리핀 사회에 이바지하는 사회봉사활동, 주부들의 삶에 활력소를 심어준 교민문화활동 등이다. 천애자 회장을 비롯한 2010 부인회 임원진은 지난 2월 서울대 최진영 교수를 초청해 ‘건강한 노후를 위한 치매 예방법’강연을 열었고 하반기 행사인 이날 박신영 박사를 초청해 ‘위기 이후의 필리핀 경제’라는 주제강연을 가졌다. 또한 뭐니뭐니해도 올해 부인회 하이라이트인 ‘주부가요열창’은 행사의 재미는 물론 부인들의 단합된 모습과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마련해 타 단체에 귀감이 됐다. 이 밖에도 설말맞이 떡국잔치, 한인총연합회와 공동으로 주도한 어버이날 행사 ‘늘 푸른 청춘과의 만남’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교민들에게 다가갔다.

 

사회봉사활동으로는 지난 4월 불우이웃돕기 일환으로 빌라니 재단을 방문해 성금을 전달했으며 지난 5월에는 경제적 형편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김범철 UP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며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네준 바 있다. 또 어린이날을 맞아 코피노어린이재단을 방문해 코피노 어린이들에게 간식과 학용품을 전달했다.

 

따분하기 쉬운 교민들의 삶에 활기차고 풍성해질 수 있는 교민문화활동에는 요가, 재즈 휘트니스, 노래교실, 타갈로그∙영어강좌, 미술교

실 등을 진행해 교민들의 친목을 돈독히 다졌다.

 

부인회는 또 어려운 교민경제상황을 잘 파악해 지난 3월 한인체육대회에서 김밥, 오뎅, 떡볶이 등을 판매해 자체 수익금을 마련했으며 여러 교민단체들과 단체기간의 후원 손길을 통해 안정한 재정으로 회계보고를 통과했다.

 

[사진설명:  2010년을 이끌어 온 천애자 회장 (왼쪽)과 올해의 바턴을 이어 받은 김기인 차기회장(오른쪽)]

 

김기인 고문, 2011년 부인회 차기 회장으로 선출

한편 올해의 바턴을 이어받은 내년 차기회장으로 김기인씨가 선출됐다. 그녀는 2007년 부인회장으로서 부인회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일조, 탁월한 친화력과 지도력을 인정받아 11월4일 연석회의에서 심의결과 만장일치로 당선됐다. 김기인 차기회장은 수락연설에서 “‘과연

 

 내가 더 잘할 수 있을까’하고 많이 망설였다. 그러나 여러 분들이 힘을 실어주어 이 자리에 다시 서게 됐다”고 입을 연 후 “2011년도에는 여러분의 삶에 행복과 즐거움을 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당히 소감을 밝혀 참석자들의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장혜진 기자 wkdgpwls@manilaseoul.com

 

 

위기 이후의 필리핀 경제, 어떠한가”

귀에 쏙쏙~들어온 박신영 ADB수석경제연구원의 ‘쉬운’ 경제 강연

 

필리핀 물가가 오를까? 환율은 안정세를 찾을까?

 

필리핀에 사는 교민이라면 누구나 궁금한 이야기. 그러나 누구나 속 시원하게 알지 못하는 이야기를 박신영 ADB수석경제연구원이 시원하게 풀의 해나갔다.

 

미국 콜롬비아 대학 경제학 박사를 마치고 현재 ADB(아시아개발은행)에서 근무 중인 박신영 수석경제연구원은 “2008, 2009년 금융 위기로 경제가 급속도로 악화된 가운데 아시아는 선진국에 비해 급속도로 그리고 굉장히 잘 극복했어요”라고 말하며 ‘위기 이후의 필리핀 경제’ 주제강연을 펼쳤다.

 

박 연구원이 말하는 전세계 금융위기 현재 상황은 이러하다.

 

“금융위기가 온 것은 미국의 주택시장이 원인이었어요. 주택을 싸게 구입해서 낮은 이자율로 천천히 갚아나가는 건데 그 정책이 좀 심했지요. 나중에는 많은 주택 구매자들이 빚을 갚기 위해 집을 되팔아야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유럽도 문제가 많지요. ‘사회보장제도’ ‘실업연금혜택’ 등 좋은 정책들이긴 하지만 결국 세금을 걷어 미래를 빌려 쓰거든요. 인구는 고령화가 돼 가지… 그러다 보니 그리스, 스페인 등이 문제가 많았고 최근에는 아일랜드가 IMF구제에 금융을 요청했어요. 이렇듯 외부 사정이 안 좋다 보니 지금은 각 나라에서 돈을 많이 푼 상태예요. 특히 아시아가 돈을 많이 끌어들이고 있어요. 그러나 너무 자본을 많이 끌어들여 오는 것도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요. 자본이 많으면 환율이 상승하고요, 그러면 수출이 약해져요. 아직까지 아시아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데 수출이 힘들어 지면 굉장히 타격을 입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필리핀 경제 사정은 어떨까?

 

“이럴 때는 좋다고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사실 필리핀은 외부영향에 좀 둔한 편이라 금융위기에 많이 타격을 입지는 않았어요. 생산하는 것이 별로 없어서 말레이시아나 태국보다 외부의존도가 낮고 국내 의존도가 높은 편입니다. 그래도 놀라운 것은 먼저는 수출 성장률이 좋아졌고 필리핀해외근로자(OFW)들의 송금 양이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어요. 대부분 해외근로자들이 금융위기를 피해가는 중동 지역에서 근무해서인지 그럭저럭 유지되는 것 같아요. 해외근로자 송금액이 매년 170억불 정도인데 이는 필리핀 경제소득의 11%이거든요. 굉장히 많은 영향을 끼치는 거예요. 둘째로 필리핀 인플레이션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요. 아시아에 돈을 많이 풀었다고 하지만 필리핀에서는 어느 정도 제약을 둔 상태이고 물가상승률도 낮은 편이예요. 중앙은행이 경제성장률과 물가성장률을 적절한 상황에서 안정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두고 있는데 요즘 여유가 좀 생겼어요. 셋째로 경제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아요. 경제이론적으로도 증명된 논리인데 낙관적으로 생각하고 믿으면 정말 그렇게 되는 거예요. 주식가도 보면 잘될 것 같다고 생각하면 정말 그 값이 올라가는 속도가 더 빨라지거든요. 그런데 이 상품은 아니야… 라고 생각하며 주식을 팔면 그것이 바로 ‘폭락’ 되는 거죠”

 

즉, 필리핀 경제가 금융위기에도 잘 극복해나가고 있고 경제도 좋아졌다는 것. 앞으로의 전망도 청신호! 이제 긍정적인 생각만 가지고 살면 될 일이다.

장혜진 기자 wkdgpwls@manila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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