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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통일문화제 시상식 개최

등록일 2010년11월19일 17시28분

뉴스일자: 2010-11-19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이하 민주평통) 필리핀 지회가 주최하고 주필대한민국대사관, 재비한글학교협의회가 후원한 2010 통일문화제가 지난 11월13일(토) 마카티 스포츠클럽에서 열린 시상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쳤다.

통일문화제는 우리 민족의 염원인 통일의식의 확산과 정부의 평화통일 노력 평화번영정책의 추진현황을 홍보하고 교민사회의 단합과 후계세대들의 통일 역량을 결집하는 목적으로 개최됐다.

올해 통일문화제는 지난 9월16일, 18일, 25일 한국국제학교와 각 지역에 있는 한글학교를 통일문화제 준비위원들이 방문, 참관해 작품들이 접수했으며 총 10개 한글학교에서 57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했고 2명의 대학생이 사이버를 통해 작품을 응모했다. 특별이 다바오 가가얀 데오로 한글학교가 처음 문화제에 참여했으며 팔라우 및 바기오 한글학교에서 매 대회마다 참가해 필리핀 전역에서 이뤄진 대회로 그 의미가 크다.

작품은 글짓기와 창작 만화 부문으로 구분해 총 응모작품 566편 중 창작 만화 337편, 글짓기(시, 산문, 수필) 229편이 응모됐다. 이를 나눠보면 유, 초등부에서 429편(글짓기 131편, 창작만화 294편)이 접수됐고 중,고등, 대학교가 137편(글짓기 98편, 창작만화 39편)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문화제 7명의 심사위원은 10월18일 엄정환 심사를 걸쳐 총 26편의 작품을 선정했으며 시상은 대상(민주평통 수석 부의장상), 특별상(주필리핀대사상)고 각 부분별로 최우수상(민주평통 동남아회장상), 우수상, 장려상으로 나눴다.

시상식에서 서병현 민주평통 협의회장은 환영인사를 통해 “이번 통일문화제에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고 나라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혜민 대사와 신용기 필리핀한글학교연합회장의 축사가 있은 후 시상에 앞서 각 학교별 장기자랑이 펼쳐졌다.

한편 김동욱 심사위원장은 글짓기 심사강평에서 “5년 전보다 상당히 수준이 높아진 데 매우 놀랐고 작품들을 보면서 많이 설레었다. 특별이 초등학생 작품들은 여러모로 고군분투한 흔적이 남아 아이디어나 창의력이 매우 앞서 있었으며 평화 통일 뿐 아니라 미래에 대한 희망까지 담겨있어 좋았다. 아쉬운 점은 문장의 통일성과 긴밀성이 미흡했다. 끊임없이 사고하고 생각하는 마음을 길러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발표했다. 창작 만화 그리기 부문에서는 “아이들의 수준이 매우 높아 등수를 매기기 어려워 심사위원들 사이에 많은 토의가 있었다. 어른들에게도 무거운 ‘통일’이란 주제를 가지고 쉽고 다양하게 만화로 표현한 것 보고 많이 놀라웠다”며 긍정적인 심사평을 받았다.

시상은 장려상, 우수상, 최우수상으로 각 부분별 (만화, 시, 산문, 웅변)로 이뤄졌으며 전체부분을 토대로 영광의 대상은 수필 부문인 김단비 학생(필리핀한글학교)에게, 특별상은 만화 부문인 황지선(한국쉐마학교)에게 돌아갔다.

장혜진 기자 wkdgpwls@manilaseoul.com

2010 통일문화제 수상자 명단

대상(수석부의장상): 김단비 필리핀한글학교 (중3∙수필)

특별상(대사상): 황지선 한국쉐마학교(중2∙만화)

창작만화 부문 (동남아협의회장상)

최우수상: 박재영 필리핀한글학교(초5)

윤선영 글로벌크리스챤아카데미(중2)

우수상: 최연서 필리핀한국국제학교(초1)

하예람 팔라우한글학교(고1)

장려상: 최지민 글로벌크리스챤아카데미(초2)

우혜승 한국쉐마학교(초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