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는 동남아 시장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수출 활로를 개척,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밝혀졌다. 충북 동남아 사절단은 지난 11월8일(월)부터 12일(금)까지 싱가폴과 필리핀에서 수출상담회를 열어 동남아 지역 수출 활로를 모색했다.
11개 중소기업들로 이뤄진 무역사절단은 KBC((구)코트라)의 협조로 다양한 분야에서 124건의 수출상담(싱가폴 42건, 필리핀 82건)과 더불어 계약추진금 713만불(싱가폴 263만2000불, 필리핀 450만불)의 성과를 이뤘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충북지역본부 배동식 수출마케팅팀장은 “계약추진금은 아직까지 계약이 체결된 것이 아니라 가능성을 기준으로 둔 것으로 기업이 바이어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충청북도 국제통상과 최성회 수출지원부장은 “싱가폴에서 실제 계약서가 체결된 금액이 7만3000불”이라며 필리핀에서의 수출상담회는 싱가폴에 비해 상담건수가 두 배로 많은 것으로 보아 더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지난 11일(목) 마카티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는 약 50명의 바이어들이 방문했다.
무역사절단 중 한 기업인 JSM Co., Ltd(각질제거제품 판매업체) 이영미 이사는 “이런 수출상담회는 저와 같은 중소기업인들에게 상당한 도움을 준다. 적은 비용으로 새로운 바이어들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통역도 지원해준다. 개인적으로 이런 일들을 해나가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KBC 마닐라 KOTRA 유희숙 부장은 올해 필리핀수출상담회는 총 7번 개최됐으며 충북을 마지막으로 금년도 필리핀 방문 무역사절단은 더 이상 없다고 전했다.
장혜진 기자 wkdgpwls@manila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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