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소외계층 거주지 마련 도와
지난 11월23일(화) 김포대학교 대학생들이 필리핀 세부 Dumanjug의 Barangay Bitoon 지역에서 집짓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 지역은 세부 시에서 남서쪽으로 80킬로가량 떨어진 곳으로 2시간반가량을 이동해야 도착 가능한 거리다. 이날 김포대 학생들과 인솔교사, APi Group 직원들을 포함한 총 29명의 인원이 참여, 총 5채의 집 외벽에 도색작업 등 땀을 흘리며 봉사를 했다. 김포대 학생들은 필리핀 내 한국기업 APi그룹이 운영하는 어학센터 APi ESL CENTER에서 영어 단기연수를 하던 중 APi그룹의 권유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됐다.
APi 그룹은 어학센터인 APi ESL을 비롯, 세부 의학종합대학교(CDU) 부설어학센터인 CDU ESL CENTER를 비롯, 치과병원, 마사지샵, 세부와 한국 내 배포되고 있는 관광교육잡지 필소굿을 배포하는 등 다양한 사업체를 관리, 운영하는 한국 기업이다. 특히 최근 이들은 “I Love Philippines”이라는 슬로건의 캠페인을 내걸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Gaward Kalinga와의 연계를 통해 이와 같은 봉사활동을 기획했다.
Gaward Kalinga는 국제 해비타트의 필리핀 카운터 파트너로서 극 빈곤층에게 무상으로 주택을 제공하는 봉사활동 단체이다. 이날 봉사활동은 ‘Happy House Share Your Love(집짓는 즐거움, 나눔의 행복)’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총 5시간에 걸쳐 펼쳐졌다. 이들은 4~5명씩 조를 짜서 미리 준비해 간 페인트, 붓, 목장갑 등을 활용하여 외벽 페인트칠을 하는 한편 도시락을 준비해가 먹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봉사활동 인솔교사로 참석한 김포대 이경숙 교수는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내 소외 계층을 위한 거주지를 마련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어 좋았다”면서 “특히 외국에서 영어공부는 물론 봉사활동까지 할 수 있어 학생들의 반응이 좋았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APi ESL의 관계자는 “학생들의 단기연수 기간이 끝난 후, 한국으로의 출국 예정일이었음에도 불구,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놀랐다.”며 “학생들이 먼 거리와 더운 날씨에도 불평불만 없이 봉사활동에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자료제공: APi 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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