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오전 7~9시, 오후 5~7시 출발, 특히 유의
G20 서울 정상회의를 앞두고 지난 4일부터 인천공항의 항공보안등급이 ‘주의’단계에서 ‘경계’단계 이상으로 상향 조정돼 정상회의가 끝날 때까지 필리핀으로 오는 이용객들의 국민적 이해가 요구된다.
국내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가 제시한 주의단계인 현 보안등급은 4일부터 7일까지 경계단계로, 8일부터 13일까지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된다.
항공보안등급은 평시(Green), 관심(Blue), 주의(Yellow), 경계(Orange), 심각(Red) 단계로 분류되며 보안등급 상위에 속한 경계와 심각 단계는 테러 발전 가능성이 농후하거나 테러 발생이 확실시 되는 상태로 항공 안전, 보안 활동이 최고수준으로 이뤄진다.
이에 따라 필리핀 승객과 휴대물품, 위탁수하물, 항공화물에 대한 보안검색이 한층 강화돼 보안검색 소요시간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 보안 검색비율은 평소 7%에서 20%까지 높여 검색하며 보안요원 순찰시간도 30분 간격으로 짧아진다. G20 사흘 전인 8일부터는 심각 단계 수준으로 승객화 휴대품의 50%를 손으로 만지거나 직접 개봉해 검색하고 전체 위탁수하물 30%를 포장이나 가방을 열어 검사한다.
이영근 인천공항공사 부사장은 “항공보안등급이 상향 조정됨에 따라 항공기 탑승 수속 시간이 평소보다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4일부터 정상회의가 끝날 대까지 출국할 예정이라면 가장 붐비는 오전 7시~9시, 오후 5시~7시는 평소보다 1시간 일찍 공항에 도착하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가장 붐비는 시간대에 속하는 필리핀행은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 필리핀 항공 등이 있다. 대한항공은 인천-마닐라를 매일 오전 8시20분발이 있으며 인천-세부도 매일 오후 7시15분발이 있다. 아시아나 항공은 매일 오전 8시40분에, 필리핀 항공은 매일 오전 8시30분에 인천-마닐라행이 있어 평소보다 일찍 공항에 도착해야 할 것으로 유의된다.
한편 인천공항본부 세관은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모든 항공화물 또한 전량 검사한다.
마닐라서울 취재부 [자료참조: 매일경제, MBN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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