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식으로 밥과 치킨을 먹다가 한식을 먹으면 거짓말처럼 기운이 난다. 한국인에게 한식은 바로 ‘힘’인 것. 이 힘이 나는 한식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한국정부와 기업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일본의 스시, 베트남의 쌀국수처럼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을 제대로 알려 자국 외식 브랜드의 현지화로 적극 전개해 나가자는 방침이다.
최근 주필대한민국대사관은 필리핀과 문화교류확대, 한식세계화사업의 일환으로 ‘TV요리교실’을 제작했다.
대사관에 따르면 ‘Korean Cooking Show’라는 주제로 펼쳐진 TV요리교실은 지난 10월15일(금)부터 18일(월)까지 사흘간의 촬영을 모두 마친 상태이며 전통 한식, 기념일 요리, 가정 요리, 손님초대요리 등 4가지로 분류해 총 30여개 정도의 한식 레시피를 소개한다.
게스트는 이혜민 대사 내외를 비롯해 주재국 주요인사들이 초청됐으며 주비리(Jubiri) 상원의원, 쿠와(Cua) 퀴리노주 하원의원, 데 리마(De Lima) 경제자유구역청(PEZA)청장, 푸얏(Puyat) 농업부 차관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쇼 호스트로는 필리핀에서 패션모델로 활동 중인 미셸 박이 마이크를 잡았고 쿠킹 스튜디오 ‘프레지어 구르몽’ 대표인 안세경씨가 한식전문요리사로 나섰다.
대사관측은 TV요리교실을 오는 12월에 방영할 예정이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방송 스케줄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혜진 기자 wkdgpwls@manila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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