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제91회 전국체전 폐막식에 참석한 필리핀 선수단. 종합 3위라는 쾌거를 이루면서 기쁜 마음을 마음껏 표출했다.
“이번 전국체전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필승의 결의를 다지고 떠난 재필리핀선수단은 지난 10월6일부터 12일까지 7일간 경상남도 진주시에서 개최한 제91회 전국체전에서 종합 3위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거둬내며 교민들에게 기쁨을 안겼다.
이들은 종합 메달 집계에서 금메달 4개(스쿼시 여자단식, 테니스 여자단식, 테니스 남자단식, 테니스 남자복식), 은메달 1개(스쿼시 남자단식), 동메달 4개(테니스 여자복식, 여자 탁구 개인전, 여자 골프, 남자 볼링 5인조)를 획득, 3위의 성적을 거뒀다.
종합 점수면에서는 필리핀이 우승이었으나 올해부터 바뀐 규칙에 따라 점수제가 아닌 메달 집계로 정해졌다.
필리핀 선수단은 그동안 우수한 성적을 거둔 볼링 경기에서 많은 메달을 획득할 것을 기대했으나 예상외로 스쿼시와 테니스 경기에서 필리핀 선수단이 선전하며 가장 많은 메달을 가져오게 됐다.
필리핀 선수단은 여러가지 악조건에서도 마지막 순간까지 미국과 중국과의 맞대결에서 고군분투를 했으며 결국 목표 달성을 이뤘다.
한편 일본 선수단은 종합 1위를 차지했으며 미국이 2위, 중국이 4위를 각각 차지했다. 강대국인 일본(244명)과 중국(130명) 그리고 미국(175명)은 많은 인원 수의 선수단을 참가시켰으며 몇몇 국가는 선수단을 미리 경기장에 보내 현지 적응을 시키는 등 다방면에서 훈련을 거쳤다. 또 필리핀과 다르게 타 국가의 현지 기업과 대기업을 포함한 지상사 등이 물심양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필리핀 선수단은 강대국의 인해전술과 풍족한 지원이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정신력으로 그들을 압도시켰으며 매 경기마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타 국가로부터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전국체전이 끝난 후, 함종기 체육회장은 “너무너무 기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 필리핀 선수단과 임원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경수 총 단장 또한 “어렵고 힘든 교민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달하게 되어 기쁘고 우리 교민들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자”고 전했다.
자료제공: 언론인협회 특별취재팀/ 정리 장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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