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육대회가 6일 오후 6시 진주 종합운동장에서 성대한 개막식과 함께 7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하나 되어 다시 뛰자, 경남에서 세계로’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대회는 경남도 18개 시·군의 63개 경기장에서 펼쳐졌다. 전국 16개 시·도에서 2만3876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며 경남도는 체육 행사에 지역 문화축제를 접목해 '문화체전'을 표방했다.
전국체전 기간에 경남 일원에서는 진주의 자랑거리인 남강유등축제와 양산의 삽량문화축전, 함양 물레방아골축제 등 25개의 축제가 열려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오후 6시 귀빈 자격으로 참가하는 김황식 국무총리 입장을 신호로 시작된 개회식은 개식통고 및 각 시도 선수단 입장, 국민의례를 거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개회선언으로 이어졌다.
이어 김두관 경남도지사의 환영사에 이어 대회기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기가 게양됐고,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의 개회사, 김 총리의 기념사가 있은 뒤, 선수와 심판 대표가 선서문을 낭독했다.
필리핀 선수들은 사이판 다음으로 입장했다. 이번 전체 해외동포 16개 선수단 전체에서 3위를 목표로 한 필리핀 선수들은 참가한 모든 종목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이번 필리핀 선수단은 총 6개 종목 임원진을 포함한 95명 참석했다. 특히 3연패를 목표로 한 축구는 최선을 다해 금메달을 따서 목에 걸고 금의환양 할 것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골프, 스쿼시, 탁구, 테니스, 볼링 등 다른 종목 선수들도 꼭 메달을 따서 필리핀에 돌아가고 싶다고 했다.
이번 전국체전은 30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성공적인 개최를 돕는 등 민·관이 함께하는 '화합체전'을 다짐하고 있다.
김 단장은 "모두가 힘을 합해 발로 뛰었다"면서 "대회 기간 경남을 찾으시는 모든 분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자료제공: 언론인협회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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