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일자: 2010-09-10
 

인천시와 마닐라시의 자매결연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인천시 조형물 [파도가 전해준 사랑] 에 대한 제막식이 지난 3일 11시에 마닐라 시립동물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제막식에는 신동근 정무부시장이 인천시 대표로 참석했으며 알프레도 림 마닐라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 교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제막식 행사를 가졌다.

국제공항 및 항만을 보유한 필리핀 수도 마닐라시는 양질의 영어 노동력과 개발 잠재력이 풍부한 도시로 인천시와는 지난 2008년에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특히, 이번 조형물이 설치된 마닐라시립동물원은 마닐라시의 중심부에 위치한 공원으로써 유동인구가 많아 림 시장이 직접 선정한 장소이며 앞으로 마닐라 시민들에게 인천시와의 우호협력 관계를 상기시켜 양 도시간의 교류 활성화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 도시는 2008년 자매결연 체결 이후 지난해에 마닐라 시장이 아·태 도시정상회의에 대표단을 이끌고 인천을 방문한 바 있으며, 10월에는 인천시가 태풍 ‘온도이’ 피해복구 성금 5만 불을 직접 방문하여 전달하는 등 활발한 교류를 추진해 왔다. 특히 금년 1월에는 인천시 포도나무 봉사단 80여명이 현지주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하여 인천시의 자긍심을 높였으며 지난 6월에는 [2010 아시아권 자매도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가천길재단과 함께 필리핀 마닐라시의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6명을 인천으로 초청하여 치료한 바 있다.

금번 마닐라시에 기증된 조형물 [파도가 전해준 사랑]은 지난 5월 공모를 통해 당선된 류득현 작가(42세/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회원)의 작품으로 유연한 곡선을 통해 양 도시의 구성원이 하나 되려는 마음의 교감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자료제공: 인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