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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국립리잘공원 한가운데 세워진 한-필 우정의 탑

강제동원 희생된 한국인 추도 및 평화 기원의 탑도 함께 세워져

등록일 2010년09월10일 14시44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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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10-09-10
 


 

 

사진설명(왼쪽): Soul Waves(추도와 평화 기원의 탑)- 제2차 세계대전 때 일제에 의해 필리핀 지역에 강제동원되어 희생된 한국인을 추모하고자 세워졌다. 한국인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함과 동시에 한국과 필리핀 양국의 우호 증진에 기여하고자 필리핀 국립 리잘 공원 당국의 지원 하에 대한민국 정부와 한비수교60주년 기념위원회에서 공동으로 건립했다.

 

한국전참전60주년을 맞아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는 추모 행사가 곳곳에서 열리는 가운데 지난 9월6일(월) 6.25전쟁에 참전한 필리핀 군인 7500여명의 희생을 기리는 ‘한-필 우정의 탑’과 강제동원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추도와 평화 기원의 탑’ 제막식이 거행됐다.

 

두 추모탑은 필리핀 독립의 아버지 리잘 기념비가 세워진 필리핀국립리잘공원에 건립돼 역사적 상징적 의미가 클 뿐만 아니라 많은 관광객들과 필리핀 시민들의 발길이 잦은 명소인 만큼 앞으로도 여러 다방면에서 시선을 모으며 양국간의 교류 활성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막식에는 이혜민 주필리핀대사를 비롯해 알프레도 림 마닐라 시장, 오병주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국외강제동원 희생자 지원위원장 등 각 고위 인사들이 참석했고 박현모 회장은 경과 보고를 통해 “두 탑을 세우기 위해 1년 반 정도의 건립공사를 진행했다. 의미있는 일에 애쓴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오병주 지원위원장은 “인도네시아에 이어 필리핀에 추모탑이 건립돼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 데 참으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슬픔 가운데 살아온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드리며 영령들의 넋을 위로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설명(오른쪽): 필리핀-한국 우정의 탑- 6.25 전쟁에 미국, 영국에 이어 세번째로 참전하고 7500여명의 전투단을 파병하여 한국 민주주의 수호와 한국인 자유를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치신 고인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며 참전한 필리핀 군인과 한국 군인간의 우정을 기념했다.

 

오병주 위원장에 따르면 대한민국 정부는 지난 3월 한일 강제동원 100주년을 맞아 국무총리소속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국외 강제동원 희생자 지원 위원회를 출범시켜 법무부 장관을 포함한 165명의 공무원이 이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위원회는 현재 22만 8000여건의 강제동원 신고 접수를 받아 13만 건을 처리한바 있으며 일인당 최대 2000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하는 5만8000건의 신청을 받아 4만1000건에 2300억원의 위로금을 지급했다. 지난 5월까지는 희생자 유골 420여개를 국내 천안에 안치시켰으며 이 밖에도 다양한 사업들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정부 차원에서 강제 동원 희생자들을 위해 건립한 해외 추모탑은 올해 5월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 ‘한국-인도네시아 우정의 탑’이 세워진 이후 두 번째다.

 

우정의 탑은 대한민국 정부와 한국-필리핀 수교 60주년 기념회가 공동으로 건립했다. 정부는 추모탑 건립에 1억6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기념회는 2000만 원을 기부했다. 필리핀 정부도 한국과의 우호를 위해 토지를 영구 무상으로 빌려줬다. 추모탑은 또 필리핀 유명 조각가로 Juan Sajid Imao씨가 디자인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혜민 대사는 “이번 우정의 탑을 계기로 한국과 필리핀은 양국간의 우정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고 말했다.

장혜진 기자 wkdgpwls@manila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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