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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농구 호된 필리핀 입성 신고식•••'필리핀 예전보다 강하지 않아'

등록일 2010년09월10일 14시37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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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10-09-10
 

서울 SK농구가 호된 필리핀 입성 신고식을 치렀다.

 

SK는 7일 밤 2010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필리핀 국가대표팀과 첫 연습경기를 가졌다. 전반까지 경기는 순조롭게 진행됐다. SK가 34-40으로 뒤지고 있었다. 후반전을 앞두고 양팀 선수들이 코트에 모여드는 순간. 필리핀의 세르비아 출신 라코 토로만 감독이 심판들에게 다가가 뭔가 얘기를 나눴다. 당초 전반에 필리핀을 위한 국제대회용 경기구를. 후반에는 KBL에서 쓰는 국내회사제작 경기구를 나눠서 사용하기로 사전 합의됐는데. 후반에도 필리핀 사용구를 계속 쓰겠다고 고집을 했다. 심판들과 필리핀농구협회 관계자가 양쪽 벤치를 오가며 의견 조율을 하느라 20분간 경기를 재개하지 못했다. 가까스로 원안대로 KBL공인구를 사용하게 됐다.

 

출발부터 좋지 않았던 3쿼터는 잠시 뒤 백인선이 리바운드 과정에서 필리핀 선수들과 충돌하면서 험악한 분위기로 돌변했다. 양쪽 선수들이 코트로 뛰쳐나오는 ‘벤치 클리어링’을 연출했다. 백인선은 전반 속공 기회에서 필리핀 선수의 반칙으로 한차례 코트에 나뒹굴었다. 백인선은 4쿼터에도 골밑 슛을 시도하는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의 손에 얼굴을 맞아 또한차례 격한 감정을 잠깐 표출했다. SK의 첫 연습경기는 이렇게 어수선하고 험악한 분위기 속에서 마쳤다. 호된 필리핀 입성 신고식이었다.

 

경기 내용은 박진감 넘쳤다. 3쿼터까지 53-62로 뒤지던 SK는 4쿼터 들어 김효범의 3점슛 3방(3점슛 5개. 19점)를 앞세워 맹추격전을 펼쳐 종료 40.3초전 76-75로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76-77로 뒤진 종료 18.5초전 공격에서 주희정의 마지막 3점슛이 빗나가면서 아쉽게 1점 차로 패했다. 외국인선수 테렌스 레더가 21점 10리바운드. 주희정이 13점 6리바운드를 각각 기록했다.

 

SK 신선우 감독은 “필리핀대표팀이 전면적인 세대교체를 단행하고 있는 과정에 있다. 예전에 보던 선수들이 대부분 사라지고 새로운 멤버들로 구성됐다. 전력은 예전보다 조금 떨어지는 것 같다. 아직 손발이 잘 안맞고 좀 거친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필리핀에는 06~07시즌 대구 오리온스에서 대체 용병으로 몸 담았던 미국 출신의 마커스 다우잇이 귀화선수로 뛰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서울]a

김정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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