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일자: 2010-09-02
 

올해 한국전 참전 60주년을 맞아 한국전통예술명인들이 한국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숭고한 희생정신을 보여준 필리핀 참전군 및 사관생도들에게 보은의 마음을 전하는 춤사위를 펼친다.

'명무 천명선과 한국전통예술명인들의 향'이라는 주제로 명무 천명선을 비롯한 공연단 20명은 오는 9월14일 바기오시 PMA(Philippines Military Academy)에서 1차 공연을 한 후, 16일 걸스타운에서 2차 공연을 가진다.

공연단은 작년에도 필리핀을 방문해 한국 춤의 미학을 선보인 바, 바기오 PMA와의 깊은 인연으로 올해에도 PMA의 공식 초청으로 오게 된다.

이번 공연은 바기오 시와 PMA에서 주최하며 (사)신라만파식적보전회에서 주관하고 비한문화재단이 후원한다.

공연은 먼저 바기오시 한국전 참전비 앞에서 한국전통무용 중 하나인 기원무를 명무 천명선의 춤사위로 풀어낼 예정이다. 기원무는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가락에 맞춰 슬픔을 환희의 세계로 승화시키는 인간의 감정을 아름다운 춤사위로 표현한 예술적 가치가 큰 한국무용으로 한국을 위해 싸운 참전용사의 은혜에 감사하고 축원하는 의미를 담아낸다.

이어지는 공연에는 천명(모듬북연주), 한국의 소리(아리랑연주메들리), 국악가요, 해어화(전통무용), 교방무, 경기민요, 타고무, 사물놀이 12발 상모 돌리기 등 다채로운 순서가 진행될 예정이다.

장혜진 기자 wkdgpwls@manila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