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일자: 2010-09-02
 

제7회 부천시 수출유망상품전시회, 부천중소기업 15개사 참가

지난 8월27일(금)부터 2박3일간 열린 부천시 수출유망전시회에서 수출유망 관련 중소기업 15개사가 상품전시 및 수출상담을 통해 450만불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부천시 수출유망상품전시회는 부천시 중점 육성 상품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부천시와 부천상공회의소가 필리핀한인무역인협회(회장 김영기)와 연계해 2004년부터 필리핀에서 개최하고 있다.

마카티 소재 글로리에타몰 중앙광장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유명환 장관을 비롯한 이혜민 대사가 방문해 부천중소기업들을 홍보하고 기업의 사기를 북돋아줬으며 필리핀한인무역인협회는 차세대 무역인들과 함께 기업들이 현지바이어들과 원활한 상담을 할 수 있도록 통역원 역할을 톡톡히 담당했다.

처음 전시회에 참가한 업체 중 밸브 생산업체인 (주)오토마는 35만불, 기능수 및 정수기 생산업체인 (주)올스본 코리아 또한 20만불 정도의 수출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밝혀졌다.

(주)비전과학의 경우, 전시회 7회째 연속 참가한 업체로 교민업체 기업인 코스모메디컬과 작년에 합의각서를 맺어 1000만불 이상의 매출을 올려 실질적인 수출사업에 크게 기여했다.

한편 김영기 필리핀한인무역인협회장은 7년째 개최해온 부천시 수출유망상품전이 올해가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전하며 그간의 경험을 발판 삼아 내년부터는 국내 도 및 지자체로 확대시켜 수출판로시장을 한단계 더 높이겠다는 포부를 보였다.

김영기 회장은 “현재 협회 내 상품전 대책위원회가 구성돼 지자체와 전라도, 경기도, 경상북도 등에 문을 두드리고 있다”고 전하며 “내년에는 월드 트레이드 센터, SMX 등 전시장에서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면에 부천시수출유망상품전시회는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말레이시아 한인무역협회 관계자는 전시회 전부터 답사를 했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상공회의소 장상빈 회장은 “부천시는 수출판로개척 기틀을 필리핀에서 만들었다. 여기서의 귀중한 경험을 거울삼아 새로운 시작에 도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장혜진 기자 wkdgpwls@manila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