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롤로드 지역에 한인 지회가 탄생했다. 지난 7월29일(화) 동원가든에서 열린 필리핀한인월례임원회에서 박일경 회장은 바콜로드에 사는 교민 김재철씨를 바콜로드 지회장으로, 신인환씨를 부회장으로 임명했다.
김재철 지회장에 따르면 바콜로드 지역은 유동인구이나 고정적으로 어학연수를 오는 한인학생들의 수가 대략 5000여명이 있으며 바콜로드 교민은 500세대 정도가 거주하고 있다. 김재철 지회장은 점차 증가하는 한인들로 인해 그동안 자체 커뮤니티를 구성해 바콜로드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일을 해왔으나 어느 단체에 소속되지 않아 올해 한인총연합회 산하 지회로 임명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재철 지회장은 마닐라에서 3년여간 건설사에서 일한 바 있으며 현재 바콜로드 지역에서 약 10년 정도 거주하며 야채 유기농 사업 및 골프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총연합회 측은 김 지회장이 마닐라에 거주할 당시부터 몇몇 한인회 임원들과 친분을 맺어오며 신의를 지켜온 것과 바콜로드 지회 설립에 관해 5,6개월 전부터 시간을 두고 논의를 하던 끝에 이번에 바콜로드 지회 설립을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콜로드 지회가 생김으로써 필리핀한인총연합회는 현재 7개 지부와 14개 지회로 구성됐다.
장혜진 기자 wkdgpwls@manila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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