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깜봉이’가 장가도 못가고 집에서 너무 심심해 하길래 세상구경도 시켜줄 겸 친구도 만들어 주고 싶어서 (동호회를)결성하게 됐어요”
교민 최우철씨는 지난 7월10일(토) 포트 보니파시오 하이 스트릿에서 타 애견가들과 함께 친목을 다지고 자신의 애견과 함께 산책을 즐겼다. 이날 모인 애견가는 모두 8명으로 소수이나 애견들의 수는 10마리가 넘어 한마디로 개판이다.
최우철씨는 지난해 0월 ‘개판’애견동호회를 창립, 신생 동호회로서 이날 동호회 두번째 모임을 가졌다. 우철씨는 애견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애견을 가까이 하면서 애견에 관한 정보를 서로 공유해 키우는 재미를 더욱 배가시키기 위해 동호회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아직까지 애견 동호회가 주는 생소함과 인식 부족으로 회원들 모집이 어려운 상황이나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모임을 활성화 시켜 회원 수를 높을 예정이다.
우철씨는 애견을 키우는 교민이면 누구나 ‘개판’동호회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개판’동호회는 애견들과 함께 뛰어 놀 수 있는 공원 등을 찾아 그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생활의 활력소를 높이는 청량제 역할을 톡톡히 담당할 전망이다. 동호회 문의처: 0917-580-8504
장혜진 기자 wkdgpwls@manila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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