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지난 6월13일(일) 마카티 소재 르네상스 호텔에서 7개국에서 9개 한인회가 참여해 정기모임을 가진 후 단체기념사진촬영에 응했다.
국내에서 열리는 세계한인회장대회에 앞서 아시아한인회장대회가 필리핀에서 개최됐다. 아시아한인총연합회(회장 승은호)는 아시아 동포리더들로 구성돼 매년마다 한번씩 각종 현안 논의와 각국간의 우의, 친목을 다지는 아시아한인회장대회를 연다.
이번 대회는 지난 6월12일(토)부터 14일(월)까지 총 7개국에서 9개 한인회가 참여해 ‘더 큰 대한민국, 더 큰 아시아한인’이란 주제로 아시아한인 네트워크 활성화에 주력했다. 참여한 한인회는 인도네시아 한인회, 바탕 한인회, 싱가포르 한인회, 라오스 한인회, 대만 한인회, 홍콩 한인회, 파키스탄 한인회, 필리핀 한인회, 중부 루손 한인회 등이며 태국 한인회는 대회 전날 불가피하게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는 통보와 함께 죄송한 마음을 담아 이번 대회를 후원했다.
대회 첫째날은 월드컵 축구경기를 필리핀 교민들과 함께 관람했으며 둘째날은 정기모임을 가진 후 사우스 우드 골프장에서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날은 필리핀한국국제학교·필리핀한글학교 김성미 공동 교장을 만나 국제학교·한글학교 발전을 위해 각각 1000불을 기부하고 출국했다.
한편 마카티 소재 르네상스에서 열린 정기 모임에는 더 많은 아시아 국가회원들이 아시아한인회장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존의 연회비를 없애고 연합회 가입비와 대회 참가비를 나누는데 참가자 모두가 공감했으며 사무국이 없는 현재의 실정에 따라 사무국은 회장국에서 맡기로 합의했다. 또 다음 개최국은 회장국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하기로 정하고 일시는 내년 3월 셋째주로 예정했다. 참석한 아시아 회장들은 아시아한인총연합회의 규모를 키워 아시아 한인 교민을 위한, 한인들에게 꼭 필요한 협회가 되도록 다같이 노력해야 한다는데 한 입을 모았다.
장혜진 기자 wkdgpwls@manila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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