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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IT기술 필리핀에 전하다

KOICA, 필리핀 전자정부 구축에 앞장 서

등록일 2010년04월23일 14시11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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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10-04-23
 


 

 

지난 15일(목) 필리핀 공인인증체계 구축사업 세미나 실시

 

한국인이라면 인터넷 뱅킹을 하거나 집에 있는 컴퓨터로 주민등록 등본을 출력할 때, 또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건을 살 때 공인인증서를 사용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공인인증서는 전사상거래 시 신원을 확인하고 문서의 위조와 변조, 거래 사실의 부인 방지를 목적으로 이용하는 일종의 사어버 거래용 인감증명소로 우리 정부는 이러한 한국 IT기술을 필리핀에 전했다.

 

지난 4월15일(목) 마카티 소재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필리핀 공인인증체계 구축사업 제3차 세미나는 KOICA(한국국제협력단) 무상원조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필리핀 무역산업부(DTI)와 국가전산원(NCC)와 함께 실시하는 230만불 규모의 사업 세미나는 지난 2년간 이어져 온 프로젝트를 정리하는 장으로 김진오 KOICA 소장, 김보민 KOICA 부소장 및 포스코 ICT와 한국정보인증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필리핀 측은 아키노(Aquino) 무역산업부 수석차관, 데 리베라(De Rivera) 국가전산원 원장 등 필리핀 주요 정부부처 담당공무원, USAID, JICA, World Bank, ADB 등 주요 원조기관 관계자 등 120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김진오 KOICA 소장은 축사에서 “이번에 지원한 PKI(공인인증체계) 구축 프로젝트는 한국의 선진적인 전자정부와 전자상거래 기반 구축 개발경험을 필리핀에 전파하는 것으로 하드웨어 뿐 아니라 법령과 제도를 구축해 한-필 양국간 경제와 기술협력관계를 지속적인 발전 단계로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아키노 무역산업부 수석차관은 “이 사업을 통해 대통령 행정명령 EO(Executive Order) 801(정부기관의 전자서명 이용)과 국세청의 전자 납부 시범사업이 도입된 점은 매우 우수한 성과”라고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IT 선진국인 한국이 필리핀 내 공인인증체계의 확산에 끊임없는 관심을 기울여주기를 희망했다.

 

아울러 데 리베라 국가전산원 원장은 이 사업은 필리핀이 전자상거래와 전자정부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으며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얻게 됐다고 축사를 전하고 프로젝트의 데이터센터가 구축된 국가전산원이 앞으로도 전폭적인 지지를 기울려 필리핀 내 최초로 알려진 공인인증체계 확산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필리핀 공인인증체계 구축사업 제3차 세미나는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장장 7시여간 진행됐다. 이날 김인식 한국정보인증 CEO는 한국의 성공적인 공인인증체계 구축에 대해, 엄의석 KAIST 교수는 한국 모바일 전자정부와 IT 융합(Convergence) 기술에 대해 강의했으며 보토(Botor) 필리핀 무역산업부 과장이 필리핀의 국가공인인증기관 설립방안에 대해, 김재중 한국정보인증 팀장이 국가 공인인증체계와 이번 프로젝트의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필리핀 국세청 레예스(Reyes) 과장이 프로젝트의 시범사업인 국세청 전자납부시스템에 관해, 로벌토(Roberto) 국가전산원 국장과 얍틴차이(Yaptinchay) 무역산업부 전자상 거래국 국장의 필리핀 정부 공인인증체계 도입에 대한 강연을 했고 질문-토론 시간을 이끌었다.

 

성공적인 전자정부와 전자상거래 개벌경험을 전수하는 필리핀 공인인증체계 구축사업은 KOICA가 한국 포스코 ICT, 한국정보인증 등과 손을 잡고 진행한 사업으로 구체적으로는 공인인증체계 시스템애플리케이션을 도입했고 총 10여회 21주에 걸친 전문가 파견과 3차 세미나, 3차 현지교육, 2차 워크샵을 통해 앞으로의 마스터플랜을 만들고 관련된 신규 법과 제도를 수립했다. 또한 KOICA는 필리핀 IT공무원 총 22명을 네 차례에 걸쳐 한국으로 초청, 한국의 IT선진 기술을 전했으며 서버, 스토리지, 라우터 등 26개 기자재를 지원하고 설치 전문가를 파견해 케존 필리핀국립대학교(UP) 근교 국가전산원에 데이터센터를 만들기도 했다.

 

한편 김보민 KOICA 부소장은 이번 세미나가 활발한 토론을 통해 프로젝트의 최종결과를 공유하는 시간이었다고 전하면서, 세미나는 공인인증체계 구축을 위한 필리핀 정부부처 및 민간기업의 의견 수렴 및 향후 발전방향 논의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 필리핀 국가공인인증체계 구축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역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김보민 KOICA 부소장은 또 필리핀 외에도 베트남, 파나마 등의 전자정부 구축에 기여하며 한국의 전자정부 상품 수출도 돕고 있는 KOICA의 행보를 앞으로도 지켜 봐달라고 부탁했다.

장혜진 기자 wkdgpwls@manilaseoul.com [자료제공: KOICA 필리핀 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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