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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경 대사 이임, “고국에서도 필리핀 알리는데 노력하겠다”

필리핀한인총연합회, 최중경 대사 영전 축하 및 환송만찬 열어

등록일 2010년04월09일 12시23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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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10-04-09
 


 

[사진설명] 최중경 대사의 영전을 축하하고 이별의 아쉬움을 전하는 환송만찬에서 장재중 한인총연합회 이사장, 홍성천 필리핀한국국제학교 이사장이 감사패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최중경 대사,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으로 내정···필리핀 정부로부터 국가공헌훈장 받아

 

제22대 최중경 대사가 2008년 9월에 부임한지 1년 8개월만에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으로 내정되면서 지난 4월7일(수) 고국으로 귀국했다. 재임기간 동안 최중경 대사는 한비수교 60주년 행사 등을 통해 한국과 필리핀 관계를 더욱 긴밀이 유지시켰으며 양국 경제협력 사업 중 하나인 보홀 복합산업단지(MIC) 사업을 추진, 교민을 위한 문화원 건립에 힘쓰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재외공관장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이에 필리핀 정부는 ‘Ssikatuna Datu’라는 국가공헌훈장을 최대사에게 수여하고 그의 외교적, 경제적인 진정성을 인정했다.

 

최중경 대사의 이임에 필리핀한인총연합회는 4월6일(화) 환송만찬을 주최해 영전을 축하하는 동시에 이임을 아쉬워했다.

 

마카티 소재 페닌슐라 호텔에서 열린 환송만찬은 한인총연합회를 비롯한 각 한인대표단체 대표, 한국정부 파견기관 관계자 및 대사관 임직원 등 12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했다. 환송만찬은 출타 중인 박일경 회장을 대신해 장재중 한인총연합회 이사장, 장은갑 필리핀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천애자 필리핀한국부인회 회장의 환송사가 이어졌으며 한인총연합회, 필리핀한국국제학교, 재필리핀대한체육회가 감사패 및 기념품을 최 대사에게 전달했다.

 

첫 순서로 송별사에 나선 장재중 한인총연합회 이사장은 “최중경 대사님은 필리핀 사람들에게 친근하기 위해 15벌의 바롱을 갖고 있고 필리핀 타갈로그어로 인사를 나누셨다. 마지막 날인 오늘도 자주빛 바롱을 입고 계시는데 너무 멋있다”고 말하며 “항상 교민들에게 긍정적으로 조언하고 격려해주셨다. 그 격려에 힘을 얻었던 것 같다. 한국에서도 큰 기둥으로 지도자 역할을 잘 감당하시길 바란다”고 마지막 인사말을 건넸다.

 

장은갑 필리핀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은 “필리핀 대사로써 열정적인 활동을 하며 한국기업들의 어려움을 아시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고 칭송하며 새로이 부임하는 자리에서 “기회가 닿는 대로 필리핀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알려달라”고 부탁했다.

 

천애자 필리핀한국부인회 회장은 “사모님의 내조가 컸기 때문에 최 대사님이 추진력 있게 일을 진행하셨다” “섭섭한 마음을 금할 수 없으나 더 큰 일을 위해 떠난다고 생각해 기쁜 마음으로 보내드린다”며 이별의 아쉬움을 표했다.

 

각 인사들의 환송사에 이어 최중경 대사는 “필리핀은 잠재적인 영향력이 많은 나라다. 첫째로 장기 투자에 있어서 법적인 안전성이 있고 둘째로 커뮤니케이션이 수월하며 셋째 양국 경제에 상호 보완성이 크다. 또한 지리적으로 근접하고 문화적 수용성이 높은 편이며 마지막으로 6.25전쟁으로 인한 혈맹관계를 양국이 구축하고 있어 결합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하고 “12만명의 교민들이 강력 사건사고를 줄이는데 좀더 신중히 대처하길 바라며 이 나라의 문화적 차이를 계속 이해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최 대사는 “한국에 가서도 필리핀을 홍보하고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답사했다.

 

환송만찬은 엄익호 전 한인회장의 건배제의와 함께 담소를 나누며 마쳤다.

장혜진 기자 wkdgpwls@manila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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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사회에 대한 대사 이임 메시지]

 

존경하는 재필리핀 한인 동포 여러분,

 

제가 2008년 9월 부임한 이래 1년 8개월만에 귀임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재임기간 중에 항상 따뜻한 조언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한인 여러분들께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분 한분 찾아 뵙고 인사드리고 싶은 바람입니다만, 시간 제약상 부득이 지면으로나마 인사드리고자 합니다.

 

돌이켜 보면 그간 한국과 필리핀간에 실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아로요 대통령이 작년 5월에 한국을 공식방문하여 양국간 실질 협력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작년 한․필 수교 6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고 양국간 우의를 다지기 위해 정치, 경제, 문화 등 다방면에 걸쳐 사업이 진행되어 필리핀 내 한국 이미지가 한층 높아진 것을 실감하였습니다. 필리핀이 태풍으로 아픔을 겪을 때 우리는 이웃으로서 도움의 손길을 베풀었습니다.

 

올해는 필리핀군의 한국전 참전 60주년을 맞아 참전기념관 건립, 한․필 우정센터 기공, 한․필 양국군 의장대 시가행진, 한국문화원 개원 등을 계획 중에 있습니다. 아울러, 양국간 교역, 투자, 인적교류, 개발협력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습니다.

 

제가 대사로 재직하는 동안 그 어떤 것보다 마음에 와닿았던 것은 필리핀이 한국에 대해 지니고 있는 우정과 친근감이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필리핀은 우리나라가 어려운 때에 큰 도움을 베풀어준 이웃입니다. 또한, 정치, 경제, 문화 등 제방면에서 동반자로서 우리와 상생공영 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갖춘 나라입니다.

 

제가 귀국해서도 한․필리핀간의 동반관계를 더욱 다지고 돈독히 하는데 힘을 보태고자 합니다. 한인 여러분께서도 필리핀에 대해 애정과 긍지를 가지시고 한국과 필리핀간의 우의를 발전시켜 나가는데 계속 노력을 기울여 주시리라 믿습니다.

 

재필리핀 한인사회가 한층 단합하여 발전하고, 한인 여러분의 댁내에 항상 더욱 큰 행복과 행운이 깃드시기 기원드립니다.

 

                                              주필리핀대사

                                              최중경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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