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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여명 교민이 뛰고 달렸다!

2010년 필리핀한인체육대회•••스포츠로 결집된 최대 축제의 장

등록일 2010년03월19일 11시42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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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10-03-19
 


 

 

마닐라북부지역, 종합 1위 영광

 

[사진설명] 재필리핀대한체육회 윤부용 명예회장이 2010년 필리핀한인체육대회 개회를 선언하자 참석한 모든 교민들이 빨강, 주홍, 노랑, 파랑, 초록 등의 풍선을 필리핀 하늘 높이 띄어 올렸다.

 

2000명 교민이 뛰고 달리는 최대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지난 3월13일(토) 개최된 필리핀한인체육대회에서 교민들은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원없이 풀어내며 스포츠로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얀 뭉게구름과 함께한 화창한 토요일, 올티가스 울트라 경기장에는 아침부터 교민들의 웃음소리가 멈추질 않았다.

 

함종기 재필리핀대한체육회장은 대회사에서 “이번 한인체육대회의 특징은 가족체전이다. 이 아름다운 날에 승패를 떠나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마음을 나누고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어내는 즐겁고 유쾌한 하루를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된 필리핀한인체육대회는 남부한인회, 바기오한인회, 중부루손한인회, 마닐라동부지역, 마닐라북부지역, 마닐라중부지역, 마닐라서부지역, 남부루손지역, 남부카비테지역, 보라카이한인회 등 총 10개의 지역대항전으로 박빙의 승부를 겨뤘다.

 

필리핀한인체육대회는 일부 종목이 장소의 제한으로 사전 경기와 당일 경기로 나눠 진행됐으며 골프, 농구, 볼링, 테니스, 탁구, 스쿼시는 대회가 개최되기 2주전에 사전경기로 마쳤다. 당일 오전에는 개막식을 비롯해 축구, 배드민턴, 태권도 시범경기 등이 열렸고 교민들은 자기 지역의 우승을 위해 목청을 높이며 열띤 응원을 펼쳤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듯 점심식사에는 지역별로 삼삼오오 모여 필리핀 뜨거운 햇살아래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하는 등 여유로운 한때를 보냈다.

 

오후에는 남녀혼성 줄다리기, 남녀 100m달리기, 남녀 400m 계주, 3000m단축마라톤 등 교민들이 서로 힘을 합쳐 할 수 있는 게임들을 선보이며 서로의 단합을 과시했다. 또한 가족들의 끈끈한 정과 화합을 중시한 체육대회인 만큼 어린이들을 위한 보물찾기, 줄다리기, 유소년 육상계주 등도 펼쳐져 가족들의 즐거움을 한층 더했다.

 

더운 날씨에 온종일 스포츠를 즐긴 교민들의 얼굴에는 옛날 고국에서 느꼈던 가을운동회처럼 힘들지만 포근한 표정들이 역력했다.

 

이번 체육대회 영광의 1위는 마닐라북부지역이 차지했다. 마닐라북부지역은 축구, 여자 400m 계주, 남자 100m 계주, 배드민턴, 볼링, 탁구, 줄달리기, 발야구 등 각 종목의 우승을 휩쓸면서 1만9940점으로 종합우승을 거머쥐었다. 작년까지 2연승을 달성한 남부한인회는 불과 160점 차이인 1만9780점으로 안타깝게 2위에 올랐으나 응원상을 수상하는 등 여전히 체육계의 다크호스로 남았다. 3위는 1만350점으로 동부마닐라가 차지했고 대회에서 가장 많은 활약을 펼친 교민 이은경씨가 MVP를 품에 안았다.

 

해가 기울어지는 이른 저녁에는 개그맨 서인석의 사회로 2부 행사인 교민 한마당 큰잔치가 열렸다. 가수 진시몬, 이진관, 박정식, 김난영 등 초청 연예인들이 교민들과 함께 장기자랑을 펼치며 웃음을 선사했다. 푸짐한 경품행사도 마련,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며 축제의 장은 마무리됐다.

 

한편 함종기 체육회장은 대회를 위해 애써준 교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렸다. 그는 또 “금년에 체육회는 한가지 소망이 있다. 바로 제91회 경남 진주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 3위에 입상해 필리핀교민사회의 위상을 높이는 것”이라며 교민들의 협조와 격려를 절실히 요청했다.

장혜진 기자 wkdgpwls@manila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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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수익금 전액은 민다나오 오지학교 학용품 지원에

O…뜨거운 햇볕에서 스포츠를 즐기는 체육인이라면 누구나 시원한 음료를 원할 것. 정토회는 우리 음료인 식혜를 제공해 교민들의 갈증을 해소시켰다. 맛있는 멸치국수도 간단한 끼니로 허전한 배를 채우기엔 안성맞춤. 정토회에 따르면 판매된 식혜와 멸치국수의 수익금 전액은 민다나오 오지학교 학용품에 지원한다고.

 

사진전도 즐기고 가족사진도 찍고

O…최대 교민이 참여한 체육대회의 또다른 한쪽에는 필리핀 풍경, 인물, 수중, 일상생활 등을 주제로 한 사진전이 열렸다. 사진동호회 Phil&Feel가 처음으로 연 사진전은 프로사진작가들의 실력을 능가할 정도로 예사롭지 않아 교민의 시선을 끌었다고.. 사진전을 천천히 즐기고 나면 교민가족을 위해 직접 기념사진을 찍어주고 무료로 인화하는 이벤트가 마련되기도 했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랴! 맛있는 먹거리 장터

O…체육행사에 빠질 수 없는 먹거리 장터. 필리핀한국부인회 임원들이 준비한 떡볶이, 김밥, 오뎅 등 분식의 유혹에 누구나 넘어가기 마련, 너도나도 오손도손 테이블에 앉아 분식을 즐겼다는데..

 

또 한번의 체육대회 준비 위해 구슬땀 흘린 젊은이들

O…또 한번의 체육대회를 위해 유학생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라면을 판매했다. 필리핀한인체육대회 다음날인 14일(일) 같은 장소에서 필리핀유학생들을 위한 유학생체육대회가 열렸다는데.. 라면을 판매한 수익금을 체육대회 운영자금에 보탰다고..

 

교민들의 불편함, 저희가 책임집니다

O…원활한 체육대회 진행을 위해 재필리핀해병전우회가 궂은 일을 도맡아서 했다. 교통정리에서부터 각종 힘쓰는 일은 모두 전담했다고.. 해병전우회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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