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아이돌 그룹 FT아일랜드가 필리핀 첫 쇼케이스를 성황리에 마쳤다.
FT아일랜드는 지난 3월6일(토) 마닐라 소재 PICC에서 ‘Missing U’ ‘사랑앓이’ ‘나쁜여자야’ ‘바래’ 등의 히트곡을 부르며 팬들에게 어필했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필리핀 현지팬 2000여명이 참석해 FT아일랜드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쇼케이스에 참석한 가비(15세·여) 학생은 “FT아일랜드의 시니컬한 보이스를 무척 좋아한다. 매우 독특하다. 그들의 잘생긴 얼굴과 패션이 그들을 따르게 한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FT아일랜드 메인 보컬 이홍기는 “우리를 아는 분들이 과연 있을까? 하고 걱정했다. 이렇게 많은 팬들이 온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FT아일랜드 필리핀현지팬클럽 ‘프리 마돈나’는 쇼케이스 다음날인 7일이 생일인 리더 멤버 최종훈을 위해 생일 케이크를 선사하고 생일노래를 불러주는 등 FT아일랜드를 환영했다.
한편 쇼케이스 사회를 맡은 그레이스 리가 ‘이성을 볼 때 어디를 가장 먼저 보느냐?’고 묻자 메인보컬 이홍기가 “가슴을 먼저 본다”고 솔직히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이홍기는 “그러나 변태는 아니니 오해하지 말라”며 덧붙여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장혜진 기자 wkdgpwls@manila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