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3일 세부 나가시티에 있는 두산중공업 수로공사 도중 한국인 김동운(35세) 소장이 수심 2m에서 죽은채 발견 됐다.
마닐라소재 현지 법인 Conclinicco.ltd. 법인장이기도 한 김씨는 3월3일 오후 3시에 세부 나가시티 수력발전소 공사에서 바닷물을 끌어 들이는 수로 공사를 위해 수심 2m의 물속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다.
일반 다이빙용 공기 (12 L 알루미늄탱크)통을 메고 들어간 김씨는 오후 4시가 되어도 출수하지 않아 이를 이상히 여긴 필리핀 다이버들이 오후4시10분 김씨를 발견하고 구조 하였으나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전문 다이버로서 얕은 수심에 사고날 이유가 없는 김씨는 아직 부검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으나 작업장 주위에 있는 수중 콘크리트 폭파시 튀어나온 돌에 머리를 맞고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지 평균 수온은 25도~26도 였으나 사고 당일 수온은 23도 였다고 한다. 사고 당시 육상에서는 제방 콘크리트 철거 작업이 있었다고 한다.
유가족은 마닐라에 살고 있으며, 김씨의 회사는 방파제 콘크리트 보수업체로서 세부에 현지소장으로 홀로 내려가 살고 있었다.
최범승 (eric@manila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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