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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단속도 교묘히?

케존 이민국 직원, ‘외국인 호구 조사’이유로 교묘히 단속

등록일 2010년02월26일 19시43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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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10-02-26
 


 

 

케존 하숙집도 조사 실시···케존지역사회 싸늘

300여명 케존교민, 과잉 단속에 서명운동···대사관에 호소

 

[사진설명: 과도한 이민청 단속을 자제해달라는 케존 지역교민들의 서명서. 현재 300여명이 북부경제인연합회가 실시하는 서명운동에 참여했다.]

 

케존 이민국이 오는 3월12일 케존 애비뉴 근교 오픈을 앞두고 케존교민밀집지역을 벌집 쑤셔 놓은 마냥 뒤집어놓고 있다. 특히 ‘케존 지역 외국인 호구 조사’라는 이유로 교묘히 단속하고 강압적인 태도와 억압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적법한 비자를 갖춘 교민들까지 진통을 겪고 있다.

 

지난 2월23일(화) 북부경제인연합회와 케존 이민국 관계자들은 서로 다른 입장을 가지고 케존 소재 동양 레스토랑에서 만남을 가졌다.

 

북부경제인연합회 임원진은 이민국 직원들이 교민 업체만이 아니라 빌리지 내 하숙집까지 비자 단속하고 있음을 파악하고 “과잉 단속은 자제해달라”고 요청하려 했지만 케존 이민국 직원은 “우리는 연행하거나 처벌하지 않는다. 단지 외국인 호구 조사만 할 뿐”이라며 말하는 바람에 임원진들은 겉으로는 웃고 속으로 속앓이를 해야 했다.

 

북부경제인연합회 관계자에 따르면 하숙집을 찾아간 케존 이민국 직원들은 이름, 나이 기본적인 사항을 물은 후 비자 소지를 파악한다. 그리고 의심이 가면 다음날 같은 하숙집을 찾아가 정식 레터를 제시한 후 단속을 실시한다. 한마디로 ‘외국인 호구 조사’는 단속을 위한 미끼 같은 것이다.

 

또한 하숙집 운영자의 경우, 어떤 형태의 비자를 취득해야 할지 애매모호한 부분으로 이럴 때 이민국 직원들이 단속을 하면 대부분 당황한다. 이민국 직원들은 당황하는 이들의 모습을 최대한 이용해 더욱 강압적으로 밀어 부친다.

 

이뿐 아니라 적법한 비자를 소지하지 않은 일부가 이민국 직원에 적발되면 기한 안에 적법한 비자를 소지하라는 엄중한 경고, 조언 또는 처벌이 없는 대신 은밀히 금품을 요구하는 사례가 속속히 드러나고 있다. 합법적인 비자를 소지하지 않는 교민도 문제지만 이민국 직원들의 처신도 잘못된 셈이다.

 

북부경제인연합회 관계자는 “이민국 직원들의 정상적인 단속을 이렇다. 저렇다 할 수 없다. 또 비자를 소지하지 않은 교민들도 보호할 수 없다. 다만, 지나친 과잉단속은 교민사회를 경직시킨다는 게 우려된다”고 밝혔다.

 

북부경제인연합회는 현재 과도한 이민청 단속을 자제해달라는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300여명의 케존지역교민이 이에 참가했다. 북부경제인연합회는 조만간 서명서를 첨부한 레터를 작성해 주필대한민국대사관에 보낼 예정이다.

 

한편 필리핀 내 일부에서는 이민청 직원과의 결탁으로 한국인이 한국인을 고발해 고통을 주고 이를 무마하는 대가를 바라는 사람들도 있어 교민사회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

장혜진 기자 wkdgpwls@manila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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