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한인상공회의소 장은갑 회장이 또한번 ‘한국 알리미’에 적극 나섰다.
장은갑 회장은 지난해 8월 은퇴청 근로자를 상대로 공개 세미나를 진행한 데 이어 지난 2월10일(수) 필리핀 명문대로 손꼽히는 UST(University of Santo Tomas)에서 강연을 가졌다.
강연 대상은 UST 정치외교학과, 아시아연구학과 재학생 150여명으로 이날 장 회장은 ‘한-필간의 영원한 우정을 위한 발걸음’이란 주제를 가지고 장장 2시간 가량 강연을 진행했다.
먼저 수교 60주년을 기준으로 한-필 관계를 정치, 경제분야로 나눠 소개한 후 한국이 필리핀에 끼치는 경제적 영향으로 유·무상 원조인 EDCF와 KOICA의 활동을 예로 들었다. 또 필리핀 내 교민 사회가 미치는 경제 영향, 외국상공회의소와 필리핀 정부와의 협력기능 등을 심층적으로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장은갑 회장은 “인생에서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내가 가장 하고 싶은 일, 좋아하는 일을 프로페셔널(전문)하게 하는 사람이 가장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며 차세대 리더들에게 메시지를 전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정외과 테하노 세리나(Tejaro Sherina·21) 학생은 “한국과 필리핀의 경제 분야를 다이나믹하게 설명해 인상깊게 들었다. 앞으로도 한-필간의 관계가 돈독해질 바란다”고 강연에 대해 소감을 밝혔으며 오봉 알렉산더 로메오(Obong Alexander Romeo·20)학생은 “강연에서 필리핀 경제가 한국 경제에 15년 정도 뒤쳐졌다는 사실을 듣고 매우 유감스럽다고 생각했다. 한국을 모델로 삼아 필리핀도 경제적으로 발전해 나가고 더 나아가 한-필 관계가 더욱 긴밀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은갑 회장은 2월 초 UST 정치외교학과 박정현 교수로부터 초청 강연 제안을 받고 흔쾌히 승낙했다고 전했다.
장혜진 기자 wkdgpwls@manila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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