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의료구제 선교선 한나호가 지난 2월4일(목) 마닐라에 입항해 필리핀 시민 및 한인 선교사, 기독 교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닐라베이 남항구(South Harbor) 13번 부두에 정박한 한나호는 약 2개월간 마닐라에 머물 예정이다.
한나호는 한나호 소식을 듣고 찾아온 필리핀 현지 사역자, 한인 선교사, 기독 교민들이 참석한 자리에 2월9일(화) 오프닝 세레모니를 열었다. 예배형식으로 진행된 오프닝 세리모니는 마닐라에서의 한나호 복음 사역이 잘 이뤄지길 기대했다.
약 11개월간 한나호와 함께 생활한 이은미 선교사는 “한나호에는 한국, 인도네시아, 팔라우, 필리핀, 말레이시아, 대만 등 6개국의 60명 선교사들이 선상 공동체를 이루며 선교사역과 의료 사역, 스톤 커피 사역 등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은미 선교사는 “환한 필리핀에 오니 심리적으로 평안함을 느낀다”며 방문 소감을 전하고 “현재 의료 사역을 위해 필리핀 현지 의료진과 상의해 계획 중에 있다”고 필리핀에서의 선교 사역을 준비했다.
한나호가 복음의 고동소리를 울린 지는 어연 20년, 2000년 일본 기상관측선을 개조한 1863톤의 한나2호를 구입하면서 더욱 왕성히 기독교 복음사역을 펼쳐가고 있다.
한나호는 한국에서 시작한 자생선교단체로서 한국의료선교협회, 한국세계선교협의협, 선교한국조직위원회 정식 가입단체인 한나국제선교회(Hannah Intemational Mobilization 이하 HIM) 소속 국제의료구제 선교선이다.
동아시아를 비롯해 동남아시아, 남태평양 등지를 순회하면서 사역하는 한나호는 크고 작은 섬들을 방문해 전도, 양육, 선교사로 파송하는 사역을 하고 있다.
배 안에는 치과병원을 비롯한 내과, 한방병원 등을 갖췄으며 좁은 배안에서 언어와 문화가 다른 6개국 선교사들이 항해부, 기관부, 봉사부, 사역부, 병원에서 임무을 감당하고 성경공부, 중보기도회, 언어훈련, 전도훈련 등을 통해 자체 선교교육을 받고 있다.
장혜진 기자 wkdgpwls@manila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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