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포트 콘테이너 하적장 사진 비지니스미러

비지니스미러에 따르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결과로 필리핀이 여전히 세계 상품 가격 급등의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수입의 두 자릿수 상승이 지속되면서 4월에 필리핀의 상품 무역 수지가 확대되었다.

필리핀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필리핀의 무역적자는 2021년 같은 기간 31억 달러에서 54.1% 급증해 47억7000만 달러에 달했다.

그러나 4월 무역 격차는 올해 3월에 기록한 50억 달러보다 낮았다.
필리핀의 4월 수입은 22.8% 증가한 109억 달러를 기록한 반면 수출은 6% 증가한 61억 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 적자는 연초 이후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선 연료 수입으로 인해 계속 증가했고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악화되었다.
리잘 커머셜 뱅킹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이클 리카포트는 석유와 다른 상품 가격이 상승하는 한 무역 적자가 40억-50억 달러 수준을 맴돌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중국과 같은 일부 국가에서 새로운 코로나로 인해 악화될 수 있는 글로벌 공급망에서의 수요 감소와 중단에 의해서만 상쇄될 수 있다.

리카포르트는 "더 넓은 무역적자로 인해 최근 몇 주와 몇 달 사이 달러 대비 페소화 환율이 52% 수준으로 약세를 보였고, 수입물량 증가와 무역적자 확대를 위해 더 많은 달러를 구매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필리핀의 연료 수입 법안은 여전히 부풀어 있으며, 특히 전쟁이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이것은 지속될 것 같다. 이것은 앞으로 몇 달 동안 더 큰 무역 적자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4월 필리핀의 총 연료 수입액은 20억 1천만 달러로 1년 전 8억 6천 2백만 달러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바로 이번 주, 국내 펌프 가격은 또 다른 상승을 보였다. 정유사들은 경유 가격을 리터당 6.55페소, 휘발유는 리터당 2.70페소 인상했다.

소비자들은 이미 올해 초부터 유가가 리터당 30페소까지 올랐다.

한편 4월 전체 대외상품교역은 전년동월대비 146억6천만달러에서 170억3천만달러로 16.2% 증가했다. 4개월 동안 누적 무역액은 21% 증가한 697억7000만 달러에 달했다.

수입과 관련해 리카포르트는 경제가 더 재개됨에 따라 수입 증가와 함께 외국인 직접투자 및 인프라 지출 증가로 이어졌으며 이는 부분적으로 선거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연료를 제외하고, 산업 기계와 장비, 그리고 잡화 제품을 제외하고, 필리핀의 다른 모든 상위 수입품들이 한 달 동안 증가했다.

곡물 및 곡물 제제, 운송 장비, 철 및 철강, 플라스틱 분야에서 두 자릿수 수입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자 제품, 기타 식품 및 살아있는 동물, 통신 장비에서 다른 증가가 눈에 띄었다.

1월부터 4월까지의 총 수입액은 442억 2천만 달러로 26.7% 증가했다.

중국은 여전히 22억 7천만 달러로 전체의 20.8%를 차지하며 중국의 최대 수입품 공급국이었다.

반면 4월 수출은 6% 증가해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수출은 255억5천만달러로 4개월 동안 8.9% 증가했다.

국내 최대 수출품인 전자제품의 달러 수익은 32억5000만 달러로 간신히 움직였다. 이달 들어 호조를 보인 다른 수출품으로는 코코넛 오일, 광물제품, 음극, 금, 화학제품, 바나나 등이 있다.

다른 공산품, 점화 배선 세트, 기계 및 운송 장비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필리핀의 10대 수출국은 50억 5천만 달러로 6.5% 증가했다. 일본과 태국을 제외한 10개 여행지 모두에서 증가율이 기록되었으며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은 36%였다.

중국은 9억 7200만 달러로 이달 전체 수출액의 15.9%를 차지하며 1위를 차지했다.

마닐라서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