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주유소의 모습 (사진 Photo by STAR / Walter Bollozos)
필리핀스타에 따르면, 필리핀 에너지부는 7일 화요일 국내 석유회사들이 석유제품 가격을 대폭 인상했다고 발표한 후에도 올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리터당 100페소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제랄도 에르귀자 에너지부 차관은 화요일 라깅 하다 브리핑에서 "극단적인 요인은 없습니다. 현재 상황에서 리터당 100페소에 달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전망했다.
업계 통계에 따르면, 2022년 6월 현재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82페소, 경유 가격은 리터당 85페소에 도달했다.
연초부터 석유제품 가격 상승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상황이 일부 악화됐다. 에르귀자 차관은 에너지부가 소비자에게 할인 혜택을 줄 것을 석유업계에 요청했고 정부는 운송 및 농어업 분야에 있는 사람들에게 표적 구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연료 보조금을 지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조치로 부자들도 혜택을 볼 것"이라며 연료소비세 면제가 갈 길이 아니라는 정부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지난주 루퍼스 로드리게스(카가얀 데 오로) 하원의원은 오는 7월 25일부터 시작되는 차기 의회에서 가스·경유·조리용품 및 기타 유료제품에 대한 소비세 징수를 유예하는 안을 재신청하겠다고 천명했다.
그는 소비세 해제가 휘발유 가격을 리터당 6페소까지 인하해 사람들의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 어민단체인 파말라카야는 유가를 낮추고 연료에 대한 세금을 유예하는 것 외에도 차기 행정부가 가격 통제를 철폐한 1998년의 석유 규제 완화법을 폐지하기를 원하고 있다.
정부가 유류 가격 인상에 보조금을 지급하기에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들기 때문에 통제가 폐지되었다. 규제 완화 이후, 정부는 가격을 관리하기 위해 경쟁에 의존해 왔다.
파말라카야는 7 일 성명에서 규제 완화를 통해 민간 기업들이 "초이익을 위해 지역 유류 가격을 조작하고 인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에너지부는 석유제품의 실제와 전가된 요금을 반영하기 위해 석유제품의 원가를 분리하는 등 세계 유가가 급등할 때 개입할 권한을 가질 수 있도록 석유규제완화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필리핀 정유사들은 7일 화요일, 휘발유 L당 2.7페소, 경유 L당 6.55페소, 등유 L당 5.45P의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올해 초부터 6월 7일 현재까지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26.55페소, 경유는 리터당 36.85페소, 등유는 리터당 33.10페소가 인상되었다.
필리핀은 세계 석유 시장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데, 다른 나라의 발전에 의해 촉발된 가격 조정에 영향을 받기 쉽다.
마닐라서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