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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강국 대한민국을 필리핀에…

해외인터넷봉사단, 대한민국IT 역량 필리핀에 전파

등록일 2008년08월18일 11시2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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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08-08-18
 

“열악한 IT환경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배우려는 필리핀학생들의 강한 의지는 오히려 저희들이 본받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열정이 들었어요”

해외인터넷봉사단 A-Bridge팀은 지난 8월11일(월) 케존시 티목에서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필리핀학생들에게 대한민국 IT교육을 전파한 소감을 밝혔다.

연세대 출신 이정대(A-Bridge 팀장, IT담당), 김범진(IT담당), 김미균(문화담당), 우지혜(언어담당) 학생은 행정안전부 산하 한국정보문화진흥단에서 주관하는 해외인터넷봉사단 공고를 보고 계획 끝에 접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지난 7월25일부터 오는 8월말까지 필리핀에서 IT교육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업인의 정신을 키우는 ‘Teen Negosyo’캠프

필리핀학생, IT관련 사업 아이템 만드는데 한계 느껴

 

‘아시아를 하나로 잇는 다리’라는 의미를 가진 해외인터넷봉사단 A-Birdge 팀은 7월25일 마닐라를 도착하자마자 바기오 지역으로 출동, ‘Teen Negosyo’라는 캠프에 참가해 한국IT교육을 실시했다. 우지혜 학생은 “바기오 교육부에서 지원하는 ‘Teen Negosyo’는 학생들에게 기업인의 정신을 심어주는 좋은 취지로써 유명 기업가들의 강의도 듣고 각자 사업안을 계획해보는 유익한 프로그램이었어요”라며 “여기서 저희들은 학생들이 자신의 사업 계획안을 발표할 수 있도록 프레센테이션 제작기술과 오피스워드 사용법을 가르쳤죠”라고 말했다. 우지혜 학생은 또 “필리핀 학생들이 컴퓨터에 익숙해져 있고 취미활동 중 하나가 웹서핑과 이메일을 활용하는 것이었는데 정작 사업 아이템을 기획할 때는 관광 또는 요식업 사업 기획에만 그쳐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많았다”며 섭섭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열악한 IT시설로 우역곡절 VS 언어장애 문제 지장 없어

 

사흘간의 바기오 일정을 마치고 마닐라로 돌아온 A-Birdge 봉사단은 케존시 칼로오칸 지역에 위치한 몬테소리 사립학교에 현재 약 3,40여명의 학생들을 매일 3~4시간씩 IT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C 프로그램에서부터 영상편집프로그램(배가스), 포토샵 등 다양한 IT교육이 언어 장애의 벽을 넘어 필리핀 학생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한다. 김범진 학생은 “하지만 학교에 설치된 컴퓨터 30대 중 겨우 12대만이 겨우 쓸 수 있을 정도로 열악한 시설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12대 마저도 사양이 딸리다 보니 수업 중간에 갑자기 프로그램이 멈춰버리거나 다운 되는 일들이 종종 발생해 수업진행에 어려움을 느끼기도 합니다”라고 그간의 애로사항을 털어놓았다.

 

필리핀인이 좋아하는 한국음식 베스트 3

불고기∙비빔밥∙김치

 

봉사단은 IT교육 뿐만 아니라 매주 토요일마다 하회탈 만들기, 하회탈을 이용한 작은 공연 개최, 한국 다도 만들기 등 문화활동을 통해 ‘한국 알리기’에도 적극 나섰다. 김미균 학생은 “학생들이 제일 먹고 싶은 한국음식 베스트 3를 조사하니 불고기와 비빔밥 그리고 김치예요”라며 오는 16일(토)에 ‘한국음식’라는 주제로 불고기와 비빔밥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히며 필리핀학생들의 좋은 반응에 즐겁다는 표정을 보였다.

 

필리핀서 한국인 이미지 좋지 않아

IT교육, 교민들이 담당해줬으면..

 

비로 한달도 채 되지않은 짧은 시간 동안이지만 봉사단은 한국인의 이미지가 좋지 않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봉사단은 “길을 지나가다가 유학생으로 보이는 한국학생들을 봤어요. 끼리끼리 어울려 다니며 한국말만 사용하는 모습이 같은 한국인으로써도 보기 좋지 않았습니다”고 걱정하며 “IT강국에서 온 우리 한국인이 필리핀IT교육역할을 담당해 이미지 개선에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램”을 전했다. 이들은 남은 기간동안 필리핀학생들과 문화적 교류를 나누며 정부에서 지원한 노트북, 디지털 카메라, 포토 프린트, 내장하드 디스크, 안철수 백신 소프트 프로그램 등을 몬테소리 학교에 기부할 예정이다.

장혜진 기자

wkdgpwls@manila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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