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후원하기
뉴스등록
포토뉴스
RSS
자사일정
주요행사
네이버톡톡
맨위로


 

두테르테, 다바오 시장 출마 선언

등록일 2024년10월09일 22시12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기사글축소 기사글확대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10월 8일 다바오 시장 선거에 출마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대통령 사진 GMA NEWS

 

필리핀 전 대통령 로드리고 두테르테(79)가 2024년 10월 7일 다바오 시 시장 출마를 공식 등록했다. 두테르테는 2016년부터 2022년까지 대통령으로 재임했으며, 그의 재임 기간 동안 강력한 마약 단속으로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조사를 받았다. 이 조사는 두테르테의 마약 단속이 인권 침해와 관련된 범죄일 가능성에 대해 다루고 있다.

두테르테는 1988년 '피플 파워' 민주화 운동이 벌어질 당시 다바오시의 부시장으로 임명되었다. 이후 1988년 두테르테는 지방검사직을 사직하고 민주필리핀당 (PDP-Laban)에 입당하면서 정치 경력을 시작했다. 같은 해 다바오시장 선거에 출마하였는데, 다바오시에서 유력한 정치 가문 일원이었기에 손쉽게 당선되었다. 2010년에는 3선 연임 제한규정에 걸려 선거 출마가 불가능하게 되자, 그는 자신의 딸인 사라 두테르테를 선거에 내보냈고 스스로도 부시장으로 동시 출마해 함께 당선되면서, 딸이 시장, 아버지가 부시장인 체제로 운영되기도 했다. 이후 2011년 다시 시장으로 당선되었으며, 2016년까지 총 22년간 다바오의 시정을 이끌었다. 
두테르테는 이번에 시장으로 출마하고 그의 아들인 세바스티안 두테르테 현 시장은 부시장직에 출마할 예정이다.

두테르테가 추진한 마약 단속으로 인해 정부 발표에 따르면 6,000명이 넘는 마약 용의자들이 사망했다. 두테르테는 비록 자신이 불법 처형을 승인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여러 차례 마약 용의자들에게 죽음을 공개적으로 위협한 바 있다. 
그는 대통령 재임 중 경찰에게 저항하는 용의자들에게 발포를 명령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임기 내내 필리핀의 마약 문제가 여전히 심각하다고 인정했으며, 마약 문제를 과소평가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2019년 필리핀을 ICC에서 탈퇴시켰으나, ICC는 필리핀이 탈퇴 이전의 사건에 대해서 여전히 조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두테르테는 대통령 임기 종료 후 정치 은퇴를 선언했으나, 이번 시장 출마를 통해 다시 정치 무대에 복귀하게 됐다. 이는 정치계와 인권 단체들 사이에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그의 딸 사라 두테르테는 부통령으로 재직 중이지만, 두테르테 가족은 현재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과 정치적 갈등을 겪고 있다.
마닐라서울편집부ㅂㅁ

발행인 양한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한인뉴스 필리핀뉴스 한국뉴스 세계뉴스 칼럼

포토뉴스 더보기

기부뉴스 더보기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