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Korea Program on International Agriculture) 필리핀센터(소장 이규성 박사)가 2024년 9월 30일 필리핀 농업부와 함께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 KOPIA의 시범마을 두 곳인 시닐로안(Siniloan)과 룩반(Lucban)이 필리핀 농업부로부터 PhilGap(필리핀 우수 농산물 인증)을 획득한 것이다. 이로써 지난달 자라고자(Zaragoza) 시범마을을 포함해 총 3개의 KOPIA 시범마을이 모두 인증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필리핀 정부와 협력기관(BPI, Philrice)의 적극적인 협조가 큰 역할을 했다.
KOPIA 시범마을의 성공적인 모델
KOPIA 필리핀센터는 2022년부터 필리핀 지방정부와 협력하여 3곳의 시범마을을 선정, 채소 혁신 마을 조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비가림 온실 20동을 건설하고, 농업인들에게 최신 기술 교육과 정신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농업 공동체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 혁신 마을들에서는 농업인들이 공동으로 채소를 생산하고, 이를 통해 공동 수익을 창출하는 시스템이 마련되었다. 일부 수익은 공동체의 지속적인 운영을 위한 종잣돈으로 저축되었으며, 나머지는 농업인들에게 인센티브로 지급되었다. 이와 같은 모델은 필리핀 농업의 발전과 지역 사회의 경제적 자립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KOPIA 필리핀의 소장인 이규성 박사는 이번 성과의 핵심 인물이다. 이 박사는 한국 농촌진흥청의 선진 농업 기술과 경험을 필리핀 현지에 맞게 적용하고, 지방정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KOPIA 시범마을을 성공적으로 운영해왔다. 그는 지난 3년간 필리핀 농업인들과 함께 PhilGap 인증을 목표로 끊임없이 노력해왔으며, 이번 인증 획득은 그의 헌신적인 리더십을 잘 보여준다.
이규성 박사는 “필리핀 농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히며, 남은 3개월 동안 KOPIA 필리핀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귀국할 예정임을 전했다.
그의 지휘 아래 KOPIA 필리핀은 한국의 농업 기술과 지식을 현지 농업인들에게 맞춤형으로 전달하며 필리핀 농업 생산성 향상에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 특히, 그는 필리핀 지방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 공동체’를 구축하는데 성공했으며, 필리핀 농업부와 협력기관들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여 필리핀 농업계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
KOPIA 필리핀센터는 이규성 박사의 리더십 아래 필리핀의 농업 문제를 해결하고, 현지 농업인들에게 지속 가능한 농업 기술을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PhilGap 인증은 그들이 쌓아온 성과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KOPIA는 필리핀 농업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것이다.
이번 인증을 계기로 필리핀 농업인들이 지속 가능한 발전과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롤모델이 될것으로 기대되며 한-필 간 농업협력의 좋은 예시로 기록될 것이다.
마닐라서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