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 마카티의 가야 레스토랑에서 제25대 한국학생협회 발대식이 열렸다. 사진 한학협
지난 2024년 9월 30일, 필리핀 마카티의 가야 레스토랑에서 제25대 한국학생협회(이하 한학협) 발대식이 열렸다. 이번 발대식에는 여러 귀빈들이 참석하여 축사와 격려사를 전하며 학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마닐라코리아타운협회 김종팔 회장은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라는 고(故) 정주영 회장의 말을 인용하며, 학생들에게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민주평통 필리핀지회 김대중 회장은 "좋은 선배와 후배들이 함께하며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길 바란다"며 학생회의 밝은 미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제인총연합회 박복희 회장은 "학생협의회는 단순한 조직이 아닌 리더십을 발휘하는 장"이라며, 학생들의 열정과 도전 정신이 한인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코윈) 김가연 회장은 "여러분은 미래의 리더로서 한인 사회와 글로벌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학생들이 서로 돕고 이끌며 성장할 것을 당부했다.
내빈들의 축사가 끝난 후, 제25대 한국학생협회 임원진 소개가 이루어졌다. 회장 고은수(엔더런), 부회장 김하늘(라살), 이두원(엔더런), 총무 김수민(아테네오), 관리부 최성모(팟츠), 김재광(사우스빌), 기획부 전혜린(아테네오), 이노아(아테네오), 운영부 김동찬(라살), 김한솔(엔더런), 홍보부 김예은(베닐), 장우린(베닐) 등이 임명되었으며, 각 학교 회장단 및 단체 현황이 소개되었다. 이후 향후 학생회 활동 계획이 발표되었으며, 주요 프로그램과 목표가 공유되었다.
재필리핀 한국학생협의회는 1988년부터 시작된 현지 한인 유학생 커뮤니티로, 현재는 많은 학생회 출신 인원들이 필리핀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학생회는 현지 유학생들이 타지에서도 학생으로서의 권리와 이익을 보장받고, 교육권과 인권 및 생활권에 대한 보호를 위해 다양한 활동과 지원을 하고 있다.
코로나 이후 와해된 한인 유학생 커뮤니티의 교류와 화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 13개의 대학교가 소속되어 있고 약 130명의 한인 유학생이 활동하고 있다. 2024년 8월 학기 기준으로 특정 학교(아테네오, 엔더런, 라살)에서는 신입생 수가 증가 추세에 있으며, 기존에 알지 못했던 파라냐케, BF홈즈 지역 한인 학생들과의 교류 역시 더 활발해질 예정이다.
제25대 한국학생협회의 중점 사안으로는 코세라 자격증 이수 장려 및 장학 지원, 현지 사업가 및 선배 멘토들과의 네트워킹 장려와 아이디어 공유, 한인 유학생 커뮤니티 활성화 및 건전한 문화 조성 장려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학생들이 한인 유학생 커뮤니티의 중심에서 서로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새로 출범하는 제25대 한학협이 필리핀 동포사회의 중요한 구심점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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