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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BARMM 지역 보건의료 사업 협력...3국 최초 아시아 협력 사례

등록일 2024년09월28일 22시24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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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보건분야 개발협력 공동사업 약정 체결식 코이카=연합뉴스

 

한국, 미국, 일본이 필리핀 방사모로 무슬림 민다나오 자치지역(BARMM)의 보건의료 지원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는 세 국가의 개발협력기관이 아시아에서 최초로 보건분야에서 협력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9월 27일, 필리핀 국제 컨벤션센터(PICC)에서 한국국제협력단(KOICA), 미국 국제개발처(USAID), 일본국제협력기구(JICA)가 공동으로 ‘한미일 보건분야 개발협력 공동사업 약정’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BARMM 지역 내 보편적 의료보장(UHC)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2030년까지 약 6년간 지속될 예정이다.

BARMM 지역은 오랜 내전과 정치적 불안정, 빈곤, 인프라 부족 등의 문제로 필리핀 내에서 보건 지표가 가장 취약한 지역으로 꼽힌다. 이번 파트너십은 1차 보건의료 체계 강화, 서비스 개선, 행동 및 인식 변화 촉진, 개발협력 효율성 제고 등을 통해 지역 내 의료보장을 달성하려는 노력을 담고 있다. 총 사업 규모는 2,900만 달러(약 16억페소)이며, 이 중 한국과 미국이 각각 1,300만 달러, 일본이 300만 달러를 투자한다.

김은섭 KOICA 필리핀 소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아시아에서 한미일이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에서 협력한 최초 사례로, 향후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합니다"라고 밝혔다.

메리케이 칼슨 필리핀주재 미국 대사는 “우리는 어머니와 자녀들이 유능한 전문가들의 보살핌을 받고, 결핵 환자들이 치료를 받으며, 젊은이들이 문화적으로 민감한 성교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미래를 상상합니다. 또한 가족들이 전염병과 팬데믹 위협으로부터 보호받는 미래를 기대합니다”라고 언급하며, 이번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협력은 지난 2023년 8월, 캠프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이 채택한 ‘캠프데이비드 원칙’에 따라 3자 협력 및 개발정책 공조를 강화하기로 합의한 것에 따른 후속 조치로, 세 나라의 긴밀한 협력의 상징적 사례다.

엔도 카즈야 필리핀주재 일본 대사는 “이번 이니셔티브가 취약 계층도 접근할 수 있는 더 회복력 있고 효율적인 지역 의료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라고 밝히며, 일본의 참여 의의를 설명했다.

각 기관은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역할을 분담할 예정이다. JICA는 산모와 신생아 건강 서비스 강화, 영양 개선, 필헬스(PhilHealth) 가입 촉진에 집중하고, KOICA는 지역의 건강 안전과 디지털 건강 역량 강화, 필헬스를 통한 의료 재정 지원, 시설과 장비 업그레이드를 맡는다. 또한, USAID는 가족 계획, 청소년  성교육, 결핵 프로그램의 강화와 새로운 건강 위협에 대한 대비를 담당할 계획이다.

필리핀 보건부 테오도로 헤르보사 장관은 “이번 협력은 유니버설 헬스케어와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를 향한 우리의 여정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라며, 이번 파트너십이 BARMM의 의료 시스템 개선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BARMM 보건부 장관 카딜 시놀린딩 주니어는 "이번 협력으로 투자된 모든 자금이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라며,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다짐했다.

이번 사업은 취약 계층, 특히 원주민 집단을 대상으로 한 건강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지방 정부 및 지역 사회에 대한 교육과 지원도 포함하며, BARMM 지역의 의료 서비스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닐라서울편집부

발행인 양한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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