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과잉과 수요 부진으로 인해 다음 주 필리핀 내 기름값이 또 한 차례 인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부 석유산업관리국(DOE-OIMB)은 휘발유는 리터당 P0.90에서 P1.20, 디젤은 P1.30에서 P1.60, 그리고 등유는 P1.50에서 P1.65의 가격 인하를 예상했다.
이 추산치는 싱가포르 마켓 평균 가격의 4일 거래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DOE-OIMB의 로델라 로메로 부국장은 “세계 수요 전망 악화와 공급 과잉 기대가 이번 가격 인하의 주요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OPEC가 올해와 내년의 소비 전망을 하향 조정했으며, 중국의 원유 수요는 "계절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OPEC는 9월 석유 시장 보고서에서 2024년 전 세계 석유 수요 전망을 하루 8만 배럴 줄여, 지난달 평가인 2.11백만 b/d(arrels per day)서 2.03백만 b/d로 수정했다. 석유 수요 증가율 전망 또한 내년에는 하루 4만 배럴 줄어 1.74백만 b/d로 조정됐다.
금요일 거래는 최종 가격 조정을 결정하며, 이는 월요일에 발표되고 다음 날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마닐라서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