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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루손한인회, '한인 안전대책 공청회’개최

지방 정부, 한인 안전 대책 마련 위해 적극 노력...소매치기 등 교민 안전 강화 방안과 실질적 대책 논의

등록일 2024년09월14일 22시42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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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루손한인회(회장 최종필)는 9월 11일(수) 클락 로이스 호텔 컨벤션 홀에서 ‘한인 안전대책 공청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현재 앙헬레스/클락 지역 한인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안전 문제를 해결하고, 교민들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 정부 실무자들이 참석해 한인들의 고충을 직접 경청하고 해결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공청회에는 릴리아 G. 피네다 팜팡가주 부주지사, 카멜로 G. 라자틴 주니어 앙헬레스 시장, 아마도 멘도자 주니어 앙헬레스 경찰서장, 사회복지개발 국장, 4개 지역 바랑가이 캡틴 그리고 필리핀 언론사 등이 참석했다. 또한 150여 명의 중부 루손 지역 한인들이 참석해 ‘한인 안전대책 공청회’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었다.

중부루손 한인회 최종필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각 대표분들 와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최근 들어 사건 사고가 많아지면서 관광객 수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입니다. 교민분들께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활발한 토론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앙헬레스시 라자틴 시장은 “한국 교민들이 이 도시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치안 문제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앙헬레스가 교민 여러분의 제2의 고향이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시청에서 일어나는 불법 행위를 철저히 차단하고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 예방에 특히 힘쓰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2019년부터 재임 중인 라자틴 시장은 특히 한국 교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식당과 상점에 대한 위생 점검을 강화했으며, 범죄 예방을 위해 두 배로 신경 쓰고 있다고 밝혔다. 
라자틴 시장은 현재 앙헬레스시에는 186개의 CCTV가 설치되어 있고, 앞으로 추가로 69개의 CCTV가 설치될 예정이며, 12월부터는 모든 CCTV가 가동되어 앙헬레스 전 지역의 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라자틴 시장은 이러한 조치는 지역 내 범죄율을 낮추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앙헬레스 시정부는 또한 앙헬레스 시내를 돌아다니며 절도와 소매치기 등을 일삼는 나이 어린 아이들이나 여성(바자우)에 대한 대책으로 이들을 다른 지역(다바오)으로 이주시키겠다고 언급했다. 

피네다 팜팡가 부지사는 최근 발생한 한국인 상해 사건과 관련하여 용의자에 대한 체포영장이 곧 발부될 예정이며, 또 다른 용의자는 다른 섬으로 도피한 상황으로, 해당 지역의 경찰들과 협력하여 체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피네다 부지사는 앙헬레스 경찰서에 오토바이 2대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인회는 교민 사회의 안전을 위해 CCTV를 설치하고 있으며, 컨버지 인터넷 회사에서 CCTV 설치시 무료로 인터넷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치안 문제 해결을 위해 팜팡가주, 앙헬레스시, PNP 경찰이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현재 프랜드쉽에 배치된 경찰력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되어, 각 바랑가이 경찰도 추가로 배치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녀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는 앙헬레스에 3만여 명의 한국 교민이 거주했으나, 현재는 약 15,000명으로 감소했다며 교민 숫자를 다시 증가시키기 위해 치안 강화를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앙헬레스의 항공편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리핀 에어라인과 협의하여 더 많은 항공편과 개선된 비행기를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교민들의 사업적인 문제나 도움이 필요할 경우 최종필 중부루손 한인회장에게 편지를 보내면 팜팡가 주정부가 적극 협력할 것이며, 앙헬레스 프랜드쉽의 바자우 아이들은 민다나오 출신으로 확인되었으며, DSWD 팀과 협의하여 민다나오로 보낼 예정이라고 재확인했다.

팜팡가 주정부는 공항과 세관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한인회장에게 보고하여, 한국에서 들어오는 관광객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별도의 패스 게이트를 설치할 계획이다. 
피네다 부지사는 앙헬레스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 개선을 위해 교민들이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소매치기 대응, 가드 고용 문제, 우범 지역 방범 시스템 구축, 불합리한 식당 검열 등에 대한 교민들의 질문이 이어졌고, 이에 대한 답변과 논의가 진행되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질의: 소매치기를 발견했을 경우 본인 차량으로 위협하여 제지할 수 있을까요?
▶답변: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으며 차량 대신 여러 교민들이 몸으로 제압하는 것은 가능하다. 하지만 상해를 입을 수 있는 상황이 있어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다. 코리아 타운 근처에 경찰 초소 5개를 설치하여 사건 발생시 빠른 대처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려고 한다. 

■질의: 가드들에게 무전기를 전달하여 5개의 경찰서에서 즉각 응답을 가능할 수 있게 시스템을 만들면 좋을 것 같다.
▶응답: 현재 많은 한인 업장에서 비용의 문제로 개별 가드 고용을 기피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 문제는 교민들이 안전을 위해 총기 소지가 가능한 가드를 고용하는 것이 먼저 이루어져야 현실 가능성이 있으니 저녁만이라도 가드를 고용하기를 부탁한다.
■질의: 프렌드쉽 지역 범죄가 자주 일어나는 우범지역에 방범등을 설치하는 등의 방범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을까?
▶응답: 시청으로 우범지역에 대한 리스트를 이미 받은 상황이며, 올해 안으로 방범등 및 CCTV를 추가 설치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질의: 최근 한인 식당에만 불합리한 검열 검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응답: 1년의 한번씩 방역 검사는 의무이다. 한인 식당뿐만 아니라 필리핀 모든 업소도 같은 검사를 실시하며 규정은 항상 같다. 이미 시청에서 한인이든 필리핀 사람이든 식당 이용시 몸이 아프다는 컴플레인이 많이 발생하기에 소비자를 위한 검열이지, 한인 식당들에게 불합리함을 주기 위함이 아니다. 규정만 잘 지켜주면 문제없이 업소를 운영할 수 있으니 협조를 바란다.

■질의: 관광객 대상으로 한 범죄 중 필리핀에 있어야만 고소 진행이 가능한 상황인데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까?
▶응답: 현재로서는 즉각적인 답변이 어렵지만, 필리핀 국가경찰(PNP) 측과 논의한 후, 그 결과를 한인회에 전달하도록 하겠다.

이번 공청회는 교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으로 한인사회의 안전과 발전을 위한 소중한 의견을 나누는 기회가 되었다.

공청회를 마치며 최종필 회장은 “이번 공청회에 참석해 주신 모든 관계자분들과 교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도 중부루손 한인회는 필리핀 당국과 협력하며, 교민 여러분의 안전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라고 약속했다.               
 중부루손 한인회

 

발행인 양한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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