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 기동단 경목실(실장 최호칠)은 상호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필리핀 카비테주 경찰청(청장 Eleuterio M. Ricardo Jr.)에 노트북 1대와 프린터 1대를 기증하였다. 이 기증은 카비테주 내 외국인 보호와 교민 안전 강화를 목적으로 활동하는 봉사단체 FNKN(회장 고광태)과 협력하여 이루어진 것이다.
지난해부터 경기남부경찰청 기동단 경목실과 카비테주 경찰청은 FNKN의 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협력해오고 있으며, 이번 기증은 그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이들은 카비테주 NAIC시의 빈민가인 실랑안(Silangan) 지역에 아동 공부방 건축을 후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지난 9월 2일(월), 이들은 다스마리냐스시 팔리파란(Paliparan) 지역의 초등학교를 방문하여 태권도 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경기 세계 태권도 선교협회(회장 김민수)를 통해 태권도복을 기증하였다.
이어 9월 4일(수)에는 실랑안 지역에서 다용도 공부방의 건축 헌정식을 거행하였으며, 같은 날 오후에는 카비테주 경찰청 본부를 방문하여 사무용품 기증식을 가졌다.
카비테주 경찰청 인사 및 교육 담당인 Ruvilio D. Paulin Jr. 차장은 이번 기증에 대해 "경기남부경찰청 기동단 경목실의 협력과 FNKN의 지원을 통해 중요한 기자재를 기증받고, 공부방 건축 후원을 받게 되어 매우 감사하다. 이러한 민간 차원의 유대 관계를 통해 카비테주 경찰청은 교민과 외국인 보호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최호칠 경기남부경찰청 기동단 경목실장은 “필리핀 카비테주에 많은 한국 교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만큼, FNKN의 활동을 통해 카비테주 경찰청과 협력하여 교민들의 안전을 도모할 수 있게 된 것이 매우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민간 외교 차원에서 이러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한편, 2017년부터 카비테주 경찰청과 협력하여 FNKN 활동을 지속해온 고광태 회장은 “카비테주 경찰청이 외국인 보호에 깊은 관심을 가져주고 있어 감사한 마음으로 봉사에 임하고 있다. 주 경찰청이 교민들의 다양한 사건과 사고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고 있어, FNKN도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기증과 후원 활동은 한국과 필리핀 간 민간 차원의 우호적인 관계 증진뿐만 아니라, 교민들의 안전과 복지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FNKN 고광태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