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6일 청문회에서 증언하고 있는 전 세관 정보과 지미 구반 사진 ABS-CBN
사라 두테르테 부통령과 남편 만스 카르피오 ABS-CBN
파올로 두테르테(다바오시) 하원의원은 최근 자신과 다른 2명을 2018년 마그네틱 리프터를 통해 밀입국한 60억 페소 규모의 마약의 진정한 소유자로 지목한 지미 구반 전 관세청 정보관의 주장을 부인했다.
미디어 태스크 포스 보안 책임자인 폴 구티에레즈는 또한 파올로 두테르테, 사라 두테르테 부통령의 남편 만스 카르피오, 사업가 마이클 양이 불법 마약 밀수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밝히지 말라고 경고하기 위해 2018년 구반에게 살해 위협을 가한 사실을 부인했다.
파올로는 금요일 성명을 통해 구반을 만난 적이 없으며 금요일 첫 청문회가 열린 하원 다중위원회의 불법 마약 거래 조사에서 구반이 자신의 이름을 언급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번 청문회에서 위험한 약물을 수입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있는 구반은 6년 전 증언을 철회하고, 이들 3명을 약 110억페소 상당의 불법 약물의 실제 소유주라고 증언했다.
파올로는 "저는 지미 구반을 알지 못하며, 지미 구반 역시 저를 알지 못한다고 확신합니다. 저희는 아무런 거래도 하지 않았고, 그래서 구반이 제이름을 거론하지 말라는 경고를 받을 이유가 없습니다.”라고 주장했다.
만스 카르피오도 구반이 2018년 밀수 사건을 조사할 때 상원 블루리본위원회로부터 모욕죄로 인용된점을 들어 그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구티에레즈는 별도의 성명을 통해 구반의 진술은 "모두 거짓"이라며 "분명히 다른 사람이 그에게 제공한 것"이라고 말했다. 구티에레즈는 "두테르테스나 만스 카르피오 또는 마이클 양"을 만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구티에레즈는 "세관 문제를 조사하는 동안 구반씨와 개인적 또는 직업적 거래를 한 적이 없습니다. 세관에서 그에 대해 들은 이야기는 모두 불미스러운 것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구반을 만난 적이 없다는 것 외에도 '베니 안티포르다'의 보좌관이나 직원이라는 목격자의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구티에레즈는 "그가 상원 구치소에서 내가 그와 대면했다고 말한 당시 나는 베니 안티포르다 씨의 '조교'가 아니라 세관과 상원을 취재하는 내 신문 피플스 투나잇의 기자이자 칼럼니스트였다."라고 말했다.
그는 "상원과 세관이 나의 취재 영역이기 때문에 마약 밀수 조사와 상원의 모든 청문회를 취재하기 위해 그곳에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티에레스는 자신을 상원 블루리본 위원회 직원들 앞에서 구반을 위협할 만한 위치에 있지 않은 '비천한 기자'라고 표현했다.
그는 "상원이 구금 명령을 내린 직후 한 차례 그를 방문한 것은 사실이지만, 당시 많은 사람들이 그가 더 이상의 심문을 피하기 위해 아픈 척하고 있을 뿐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그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마닐라서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