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9일 렙토스피라환자 급증으로 국립 신장 이식 센터 체육관을 병동으로 개조해 환자들을 수용하고 있다. 사진 필스타
보건부(DOH)는 태풍 카리나로 인한 홍수가 발생한 후 전국적으로 2,100건 이상의 렙토스피라증 환자가 기록되었다고 보고했다.
DOH는 "2024년 1월부터 8월 3일까지 필리핀에서 기록된 총 렙토스피라증 환자 수는 현재 2,115명"이라고 밝혔다.
DOH는 작년 같은 기간에 보고된 2,757건에 비해 23% 감소한 수치지만 태풍 카리나의 영향을 받았던 7월 21일부터 8월 3일까지 255건의 신규 렙토스피라증 환자가 신고되었다. 올해 1월 1일부터 7월 27일까지 신고된 렙토스피라증 환자 수는 총 1,444건에 불과했다.
보건부의 앨버트 도밍고 차관보는 최근 여러 병원에서 입원한 사례가 포함되면 그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도밍고는 "이번 주말 직전에 발생한 렙토스피라증 환자는 아직 역학 데이터에 등재되지 않았다"며 "이미 1~2주 후 역학 데이터에 기록될 운영(실시간) 데이터에 반영된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DOH는 렙토스피라증에 대한 항생제 예방이 처방에 의해 널리 이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DOH는 "독시사이클린의 가격은 9월 23일까지 동결되었으며, 전국의 보건소와 병원에 무료 항생제가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DOH는 "홍수와 접촉한 사람들은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리지 마십시오. 즉시 의사나 보건소에 상담하십시오."라고 권고했다.
DOH에 따르면 렙토스피라증의 잠복기는 2일에서 30일 사이이며 임상적으로 관찰된 평균은 7일에서 14일이다.
DOH는 렙토스피라증 환자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특히 홍수 취약 지역의 지방 정부 기관에 홍수 발생지역에서의 수영 금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테드 허르보사 보건장관은 12일 말라카낭에서 기자들과 만나 렙토스피라증에 대한 대중의 정보 부족에 대해 걱정하며 지역 최고 경영자들과 시장들에게 홍수 속에서 수영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례를 제정하는 것을 권고 할 것이라고 밝혔다.
DOH는 렙토스피라증 예방을 위해 교육부와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DOH는 또 쓰레기가 쌓이면 렙토스피라증의 주요 원인인 쥐가 몰리는 만큼 올바른 고형 폐기물 관리를 당부했다. 렙토스피라증의 증상은 열, 구토, 메스꺼움, 근육통, 두통을 포함한다.
DOH는 대중들에게 홍수와 접촉할 경우 즉각적인 상담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마닐라서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