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에너지부(DOE)에 따르면 다음 주 기름값이 큰 폭으로 인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DOE 석유산업관리국의 로델라 로메로 부국장은 싱가포르 평균 4일간의 거래를 바탕으로 휘발유의 경우 리터당 2.30~2.50페소의 인하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더불어 경유는 1.90~2.10페소, 등유는 2.35~2.40페소의 가격 하락을 예상했다.
로메로는 "급격한 기름값 하락은 경기 침체 우려와 지정학적 긴장 사이에서 시장의 지속적인 조정에 따른 것"이라며 중국의 소비 부진과 세계 경제 전망 악화에 따른 우려가 페소화 절상과 국내 물가에 하락에 작용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로메로는 석유 시장이 앞으로 몇 주 동안 변동성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화요일, 정유 회사들은 휘발유, 경유 및 등유 가격을 리터당 각각 0.10페소, 0.20 페소, 0.45 페소씩 각각 인하했다.
지난 1월부터 휘발유는 9.50페소, 경유는 6.70페소의 순인상을 나타낸 반면 등유는 리터당 0.75페소 인하했다.
마닐라서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