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에서 열린‘Asian Basketball Club Tournament’ 아시아 유소년 농구대회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포함해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일본, 중국,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9개국에서 총 31개 팀, 약 37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하여 열띤 경쟁을 펼쳤다.
필리핀 대표로 참가한 이상면 농구교실 선수단은 중등부 2위, 고등부 3위, 여자부 3위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다. 초등부는 최선을 다했지만 6위에 머물렀다.
이상면 감독은 필리핀의 어려운 환경에 처한 학생 3명(키퍼 콜룸나, 댄 애셔, 램 데이비드)을 2년간 직접 지도하고 후원했다.
이 선수들이 대회에 출전하며 많은 참가국 지도자들에게 귀감이 되었다. 또한, 이 소식을 들은 유소년 단체에서는 세 선수에게 신발을 후원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대회를 설립한 이상면 감독은 “아시아의 많은 학생들이 교류를 통해 더 넓은 경험을 쌓는 것이 꿈이었다”며 “이 대회가 10년을 맞이하면서 참가국이 9개국으로 늘어난 것이 실감나지 않는다. 하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대회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다음 대회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자료제공 이상면 농구교실